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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KT뮤직에 267억 투자…플랫폼 사업 ‘정조준’

  • 송고 2017.03.15 16:41 | 수정 2017.03.15 16:40
  • 정두리 기자 (duri22@ebn.co.kr)

지분 15% 취득하며 KT뮤직 2대 주주로 올라서

음악서비스 고도화 등 전략 파트너십 구축…KT뮤직 ‘지니뮤직’으로 사명 변경

내비게이션 공동운영 및 NB-IoT 상용화 공동추진에 이은 3번째 합작품

(왼쪽부터)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황창규 KT 회장.

(왼쪽부터)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황창규 KT 회장.

LG유플러스가 KT와 손잡고 미디어 플랫폼 사업을 정조준한다.

LG유플러스는 KT그룹의 음악서비스 전문 그룹사 ‘KT뮤직’에 지분을 투자해 2대 주주로 올라선다고 15일 밝혔다.

LG유플러스와 KT의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은 △경쟁 통신사간 소모적 경쟁 지양 △단순 사업협력을 넘어 공동 투자자로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 LGU+, KT뮤직 15% 지분투자…‘뮤직 플랫폼’ 경쟁력 강화

LG유플러스는 KT뮤직 지분투자를 통해 2대 주주로 참여, 뮤직 플랫폼의 경쟁력을 강화해 고객 만족을 더욱 높여나간다.

KT뮤직은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본사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LG유플러스가 지분 15%를 267억원에 인수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참여 형식은 제3자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로 발행 신주는 7379천주, 신주 발행가는 주당 3625원이다.

KT뮤직은 KT그룹의 음악서비스 및 음악유통 전문 그룹사로, KT가 지분 49.99%(20905천주)를 갖고 있는 최대주주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투자로 KT뮤직의 지분 15%를 인수해 2대 주주에 오르게 됐으며, 이사회 총 9석 중 1석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사명을 ‘KT뮤직’에서 ‘지니뮤직’으로 바꾸는 정관변경 안건을 의결했다. 법인명 변경은 오는 30일 주주총회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 KT “미디어 플랫폼 확장” LGU+ “신규 서비스 확대”…‘윈윈’효과

KT는 LG유플러스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미디어 플랫폼’ 사업확장의 발판을 마련했으며, KT뮤직이 국내 1등 음악전문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입장이다.

LG유플러스-KT-KT뮤직 3사는 음악 콘텐츠 수급·공동 마케팅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을 추진하고, SM·YG·JYP 등 기존 주주기획사들과 함께 음악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러한 협력을 바탕으로 지니VR(Virtual Reality)·빅데이터, 인공지능(AI) 기반의 큐레이션 서비스 등 기존 서비스의 고도화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LG유플러스-KT-KT뮤직 3사는 LG유플러스·KT 가입자를 대상으로 신규 서비스 출시에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기준 KT·LG유플러스 무선가입자 수는 각각 1890만·1249만명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지분투자를 통해 올 상반기 내로 ‘지니’를 포함한 다양한 신규 음악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회사는 KT뮤직 플랫폼을 활용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발굴로 신규 수익 창출과 고객만족 향상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뮤직의 지니. ⓒKT

KT뮤직의 지니. ⓒKT

이와 관련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통신사간 소모적인 경쟁을 지양하고, 국내외 뮤직 사업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고심 끝에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면서 “LG유플러스 고객들에게 더욱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음악 플랫폼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황창규 KT 회장은 “4차 산업혁명의 초입에서는 우수한 기술과 폭넓은 사업역량을 갖춘 기업과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양사가 갖고 있는 최고의 IoT 기술과 KT의 기가지니 등 AI 역량 등을 결합해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LG유플러스와 KT는 “경쟁 통신사간 단순한 사업협력을 넘어 공동 투자자로서 협력관계를 공고히 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KT뮤직은 음악 애플리케이션 ‘지니(Genie)’를 대표 서비스로 갖고 있다. 지니는 지난 2013년 국내 최초 3차원(3D) 입체음향서비스를 도입했으며, 2014년부터 세계 최초 모바일 무손실음원(FALC)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2015년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생활밀착형 음악 서비스 ‘지니라이프’를 출시했고, 지난해 가상현실409(VR) 음악플랫폼 ‘지니 VR’을 출시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KT뮤직은 지난해 매출액 1113억원, 영업이익 49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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