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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호주 방산업체 '오스탈' 인수 무산

  • 송고 2024.09.25 19:57 | 수정 2024.09.25 19:58
  • EBN 조재범 기자 (jbcho@ebn.co.kr)

오스탈 측의 비합리적 조건 제시로 결렬

호주 포함 국내외서 새로운 사업기회 모색

ⓒ한화오션

ⓒ한화오션

한화오션의 호주 방산·조선업체 오스탈 인수가 무산됐다.


한화오션은 25일 공시를 통해 "당사는 오스탈 인수 관련 오스탈의 경영진, 이사회와 협의를 중단하기로 했으며 이를 상대방에게 통지했다"고 밝혔다.


오스탈은 지난 1988년 설립됐으며 호주에 본사를 두고 있다. 호주와 미국 앨라배마주에 조선소를 보유하 있으며 군함 설계 및 건조 등 방산 부문에 특화된 조선소다. 한화오션은 오스탈 인수로 미국은 물론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한층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오스탈 측의 비합리적인 조건 제시로 합의를 이뤄내지 못하면서 결렬됐다. 오스탈은 해외 기업에 매각되려면 호주 외국인투자심사위원회(FIRB)와 미국 외국인투자위원회(CFIUS), 미국 국방방첩안보국 등으로부터 승인을 받아야 하는 만큼 한화오션의 인수 승인이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오션 측은 호주를 포함해 국내외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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