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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까지 넘 본다”…본업·부업 경계 허무는 패션街

  • 송고 2024.04.16 12:08 | 수정 2024.04.16 12:09
  • EBN 이재아 기자 (leejaea555@ebn.co.kr)

LF·한섬·코오롱Fnc 등 화장품 브랜드 전개 활발

의류보다 마진 높아…패션 불황에 수익구조 다변화

블루오션 된 ‘맨즈뷰티’…카테고리 확장 염두도

국내 주요 패션기업들이 의류가 아닌 화장품 브랜드를 새롭게 론칭하거나 화장품 카테고리 안에서도 세부 사업 분야를 빠르게 확장해나가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제공=픽사베이]

국내 주요 패션기업들이 의류가 아닌 화장품 브랜드를 새롭게 론칭하거나 화장품 카테고리 안에서도 세부 사업 분야를 빠르게 확장해나가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제공=픽사베이]

국내 주요 패션기업들이 의류가 아닌 화장품 브랜드를 새롭게 론칭하거나 화장품 카테고리 안에서도 세부 사업 분야를 빠르게 확장해나가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부터 고물가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 타격까지 업황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자, 화장품 사업으로 방향을 틀어 수익 구조 다변화에 나서면서 나타난 현상이었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LF ‘아떼’, 한섬 ‘오에라’, 신세계인터내셔날 ‘저스트 에즈 아이엠’, 코오롱FnC ‘엠퀴리’ 등 국내 주요 패션기업들이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화장품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화장품 기업이 패션 브랜드를 론칭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그 반대의 경우는 점점 늘어난다는 점이 특이점이었다. 화장품 사업은 기술력과 초기 설비만 구비된다면 패션 브랜드보다 마진을 상대적으로 훨씬 많이 남길 수 있는 사업이기 때문이다. 패션기업들이 불황 속 수익 보전 수단으로 화장품을 택한 셈이다.


과거 패션으로 확보한 브랜드력을 기반으로 화장품 시장에 안착하려는 심산도 있다. 화장품 OEM·ODM업체들이 크게 성장하면서, 개별 기업이 일일이 화장품 생산 설비를 구축하지 않더라도 이전보다 제품 론칭이나 생산을 하기에도 수월해진 환경이 구축됐다.


각 브랜드별로 내세우는 제품 이미지는 서로 달랐다. LF는 ‘아떼’를 통해 화장품 원료부터 패키지까지 동물성 성분 사용을 금지하는 비건 브랜드를 표방하고 있으며, 코롱FnC의 경우 ‘엠퀴리’를 통해 자외선 차단제 라인을 전개하고 있다.


한섬 ‘오에라’는 기초 스킨케어 라인을, 신세계인터내셔날 ‘저스트 에즈 아이엠’은 모발제품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신세계인터내셔날의 경우 이전에도 니치향수 제품군을 대거 확장해온 이력이 있어 단순 화장품보다 뷰티 사업 전반으로 사업을 다각화해나가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


이들 패션기업 대부분은 남성 화장품으로 사업군을 확장하려는 중장기적 목표를 갖고 있다. 미용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남성인 일명 ‘그루밍족’이 늘면서 현재 남성 화장품 시장이 업계 내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상황이기 때문이다.


물론 LG생활건강이나 아모레퍼시픽 등 전통적 화장품 기업들은 일찌감치 ‘맨즈 뷰티’ 시장에 뛰어든 상태다. 이를 두고 일부 패션기업은 이미 초기 시장 선점은 늦었다고 평가하면서도 선두 화장품 기업들의 사업 전개 방향을 최대한 따라가며 시장에 안착해야 수익을 보장받기 쉽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패션과 뷰티 사업은 다른 듯 닮아있다. 코로나19와 고물가 시대에 두 분야 모두 사치재라는 인식으로 불황기를 거쳤지만, 의류보다 화장품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순환되는 속도가 훨씬 빨랐고 마진도 높아 회복 탄력성이 높았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국내 화장품 OEM·ODM 업체들의 기술력이 이미 보장된 상황이 때문에 패션기업 입장에선 화장품 사업에 뛰어들기도 쉬운 환경이 됐다. 물론 제품 차별점이나 품질을 기반으로 어떤 브랜드가 사업 경쟁력을 지속하고 수익 구조 다각화 효과를 낼 수 있을지는 수년이 지나야 좀 더 뚜렷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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