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9 | 25
23.3℃
코스피 2,631.75 0.07(0.0%)
코스닥 769.50 2.15(0.28%)
USD$ 1,334.3 -1.2
EUR€ 1,492.8 8.9
JPY¥ 932.5 2.3
CNH¥ 189.3 -0.3
BTC 85,505,000 990,000(1.17%)
ETH 3,517,000 4,000(0.11%)
XRP 788 5.1(0.65%)
BCH 469,400 14,600(3.21%)
EOS 703.2 11.3(1.63%)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기름값 안정 취지 알뜰주유소 확대…실효성 '글쎄'

  • 송고 2017.04.08 13:23 | 수정 2017.04.08 13:37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국제유가 상승효과, 휘발유 가격 올 들어 1500원대 돌파

지역간 기름값 차이 리터당 100원 육박, 알뜰주유소-SK 가격차 40원대

ⓒ연합뉴스

ⓒ연합뉴스

지난해 말부터 국제 유가가 다시 오르면서 국내 주유소 휘발유·경유 가격도 올라 소비자들의 이용 부담이 높아졌다. 이에 정부가 알뜰주유소 확대 등 대안을 내놓고 있지만,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8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월 대비 2.2% 올랐다. 지난 2012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이 중 석유류가 전월 대비 14.4%올라 전체 물가 상승률을 0.59%p 끌어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초 국제유가는 배럴당 30달러 선까지 하락했으나 연말 산유국 감산합의를 거치면서 최근 배럴당 50달러선까지 회복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지난해 리터(ℓ)당 1400원 초반대였던 휘발유 가격이 올해 들어서는 1500원대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달 초 열린 물가관계차관회의 겸 범정부 비상경제대응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알뜰주유소 확대, 석유시장 경쟁 촉진 등을 통해 서민들의 기름값 부담을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알뜰주유소는 지난 2011년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 4사의 과점적 공급을 완화하기 위해 도입됐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국에는 1100여개의 알뜰주유소가 들어섰다.

그러나 알뜰주유소가 대부분 지방에 몰려있어 접근 용이성이 떨어지고 기존 주유소에 비해 기름 가격도 크게 저렴하지 않다는 점이 문제로 꼽히고 있다.

제주, 전남, 경남 등지에서 전체 주유소 가운데 알뜰주유소의 비중의 10%를 훌쩍 넘은 데 비해 서울·인천·경기도 등 수도권 알뜰주유소 비중은 2~3%대에 불과하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4월 첫째 주기준 최고가 상표인 SK에너지 휘발유 판매가격은 리터당 1506.7원으로 집계됐다. 알뜰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리터당 1465.2원으로 나타났다. 리터당 41.5원 차이 난 것.

반면 휘발유 최고가 지역인 서울이 리터당 1570.4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가 리터당 1470.7원으로 평균 판매가격 차이가 99.7원이나 차이 났다.

인구 밀집도가 높고 가격이 비싼 서울 지역에서 알뜰주유소의 접근성이 크게 떨어져 실제로 소비자들이 알뜰주유소를 찾아가거나 가격의 저렴함을 체감하기 어렵다는 것.

조세재정연구원의 '알뜰주유소 진입으로 인한 시장경쟁 효과에 관한 연구' 보고서, 에너지경제연구원의 '알뜰주유소 진입에 따른 경쟁 주유소의 가격반응 연구' 보고서 등에 따르면 알뜰주유소가 진입한 이후 1개월간 인근 경쟁 주유소의 가격이 인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알뜰주유소 가격 인하폭이 미미해 시간이 지날수록 경쟁 주유소의 가격이 점차 상승해 결과적으로 알뜰주유소로 인한 가격 변화폭이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31.75 0.07(0.0)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9.25 12:19

85,505,000

▲ 990,000 (1.17%)

빗썸

09.25 12:19

85,463,000

▲ 1,007,000 (1.19%)

코빗

09.25 12:19

85,588,000

▲ 1,135,000 (1.34%)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