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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이 섹시해진다…"설현에서 경리까지"

  • 송고 2016.10.05 12:00 | 수정 2016.10.05 17:08
  • 박종진 기자 (truth@ebn.co.kr)

동부화재 '설현'·악사손보 '경리' 등 여성연예인으로 소비자공략

삼성 '박보영'·현대 '손예진'·KB '손연재' 등 여성연예인 군단

지난 1일 공개된 악사손해보험 자동차보험 마일리지 할인 광고. 나인뮤지스 경리가 등장한다. ⓒ광고 캡처

지난 1일 공개된 악사손해보험 자동차보험 마일리지 할인 광고. 나인뮤지스 경리가 등장한다. ⓒ광고 캡처

자동차보험 다이렉트 광고시장에서 여자 모델 경쟁이 불붙고 있다. 광고의 컨셉과 모델에 적잖은 변화가 일고 있다. 과거 광고의 컨셉이 사고보상 서비스에 초점을 두던 것과 달리 최근들어 저렴한 보험료에 젊은 여성 연예인 군단을 앞세운 이미지 광고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최근 외국계 손해보험사인 악사손해보험도 나인뮤지스의 '경리'를 앞세워 광고경쟁에 가세했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악사손보는 경리가 등장하는 '찍.톡.탁' 광고를 지난 9월 22일 잠실야구장 행사에서 최초 공개한 뒤 이달부터 온라인을 통해 '바이럴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광고는 계기판 사진을 '찍'고 카카오'톡'을 전송해 마일리지 할인을 '탁' 받는다는 TV광고의 번외편이다. 기존 광고에서 '찍톡탁'이라는 의성어와 아이디어로 승부했다면 모델돌이라 불리는 나인뮤지스의 유명 멤버 경리를 내세워 소비자 각인효과를 높이려는 기획으로 풀이된다.

또 여자 광고모델을 앞세워 다이렉트 시장을 공략중인 상위사와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손보업계에서는 기존에 삼성화재와 KB손해보험이 박보영·손연재를 각각 모델로 선정해 광고중인 가운데 지난 4월 동부화재가 AOA의 설현을, 8월에는 현대해상이 손예진을 각각 영입하는 등 손보 빅(Big)4 중심의 마케팅 경쟁을 벌여왔다.

손해보험사 광고모델. 삼성화재 차태현(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현대해상 손예진, 동부화재 지진희, KB손보 김연아, 삼성화재 박보영, 동부화재 설현, KB손보 손연재. 자료:각사취합 ⓒEBN

손해보험사 광고모델. 삼성화재 차태현(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현대해상 손예진, 동부화재 지진희, KB손보 김연아, 삼성화재 박보영, 동부화재 설현, KB손보 손연재. 자료:각사취합 ⓒEBN

손보업계 관계자는 "자동차보험의 경우 상품이 복잡하지 않고 보험료와 더불어 브랜드나 광고 이미지가 소비자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젊고 인지도가 높은 여자 모델을 활용해 고객 확보를 위한 손보사들의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전통적인 다이렉트 강자로 평가 받는 악사손보가 전체 시장의 중위권 경쟁에서 승기를 점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자동차보험 시장은 손보 빅4가 전체 시장의 80%를 점유하며 1~4위를 공고히 하고 있는 반면 중위권 다툼은 점유율 1% 내에서 3~4개사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손보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차보험 시장점유율(M/S)은 한화손보가 5%대를 기록하며 5위를 차지했고 메리츠화재, 악사손보, 롯데손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6~7위를 차지한 메리츠화재와 악사손보의 격차는 점유율 0.1%, 원수보험료 20억원 정도에 불과하다.

이렇듯 여성 모델을 앞세운 광고 경쟁이 확대될지는 미지수다. 한화손보 등 다른 중위권 회사들이 당장 모델을 기용할 계획이 없기 때문이다.

한 손보사 관계자는 "유명 모델이 등장하는 TV광고가 시장점유율 확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상관관계가 확인되지 않았다"며 "보험료·조직 등 다른 부분에서의 강점을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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