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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뜩이나 힘든데”…日·中 침투에 K-가구 ‘초긴장’

  • 송고 2024.02.26 11:13 | 수정 2024.02.26 11:14
  • EBN 임서아 기자 (limsa@ebn.co.kr)

부동산 시장 침체 속 경쟁 상대는 점증…“실적 악영향”

中 알리 ‘무료 배송’, 日 니토리 ‘매장 확대’ 본격화 조짐

K-가구, 돌파구 모색…“신제품·마케팅 강화로 수요 선점”

[제공=픽사베이]

[제공=픽사베이]

굵직한 중국과 일본 기업들이 잇달아 국내 가구 시장에 침투하기 시작하면서 국내 가구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부동산 시장이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기업들이 시장에 뛰어들면 경쟁은 한층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는 한국 시장을 대상으로 7일 내 대형 가구 등을 무료로 배송하는 ‘대형 상품 특송’ 서비스를 출시했다. 60㎏ 미만의 대형 가구 등을 주문하면 중국에 있는 알리익스프레스 한국행 전용 물류센터에서 한국까지 제품을 직배송하는 방식이다.


이번 서비스의 핵심은 무료 배송이다. 국내의 경우 부피가 큰 가구의 경우 배송비와 실치비를 내야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일주일안에 무료로 배송한다는 점을 앞세운다면 국내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빠르게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추후 전액 보험과 무료 설치 등의 부가 서비스 도입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구 상품의 경우 품질이 최우선으로 여겨지고 있는 만큼 국내 소비자들의 불만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인 셈이다.


‘일본의 이케아’로 불리는 니토리도 국내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니토리는 지난해 국내 1호점 이마트 하월곡점에 이어 최근 홈플러스 영등포점에 2호점을 개점했다. 홈플러스 영등포점은 1층에 매장 약 679평 규모로 구성됐다.


니토리는 대형마트의 유통망을 이용해 국내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겠단 전략이다. 니토리는 한국에서만 2032년까지 200개의 매장을 오픈할 계획인데, 우선적으로 홈플러스 영등포점에 이어 가양점·인천연수점·금천점 등에서 매장 문을 열 예정이다.


니토리 측은 매장 1호점과 2호점의 판매 실적을 확인한 뒤 향후 10년간의 목표를 설정하겠단 방침이다. 니토리는 서울은 물론 지방에서도 시장 환경에 따라 매장을 오픈하는 것을 고민하고 있다.


해외기업들이 국내로 몰려오고 있는 가운데 올해도 전방 산업인 부동산 시장의 회복이 늦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내 가구업체들의 고민은 더욱 커지는 모양새다.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작년 전국에서 발생한 부동산 매매거래량은 총 100만6019건으로 직전해 110만2854건과 비교해 8.8% 줄었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실거래가를 공개한 지난 2006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것이다.


국내 가구업체들은 올해 초부터 신제품 출시와 마케팅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신혼부부와 신학기 수요를 빠르게 선점하기 위해서다. 한샘은 프리미엄 붙박이장 ‘시그니처’를, 신세계까사는 다이닝 가구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현대리바트의 경우 총 52개 품목으로 구성된 학생 가구 ‘코이 컬렉션’을 출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가구시장이 회복되기 위해서는 부동산 시장이 활발해야 하는데 올해를 시작으로 입주물량이 계속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이 상황에서 경쟁 상대들이 늘어나게 되면 마케팅 비용이 증가해 실적에 악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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