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9 | 29
23.3℃
코스피 2,649.78 21.79(-0.82%)
코스닥 774.49 4.69(-0.6%)
USD$ 1,329.7 1.3
EUR€ 1,486.0 7.3
JPY¥ 917.3 -0.7
CNH¥ 189.4 -0.1
BTC 86,300,000 696,000(-0.8%)
ETH 3,517,000 49,000(-1.37%)
XRP 816.8 40(5.15%)
BCH 461,500 15,000(-3.15%)
EOS 705.5 12.7(-1.77%)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편의점 가맹점주 세대교체…2030 ‘젊은 사장’ 는다

  • 송고 2024.02.22 15:49 | 수정 2024.02.22 15:50
  • EBN 이재아 기자 (leejaea555@ebn.co.kr)

2030세대 가맹점주 비중, 30% 웃돌아

고용 불안, 취업 인식 변화 등 영향 주효

가맹본부 복지제도·행사 기획도 젊어져

과거 은퇴세대 전유물로 분류됐던 편의점 창업이 2030세대로 옮겨가는 모습이다. [제공=픽사베이]

과거 은퇴세대 전유물로 분류됐던 편의점 창업이 2030세대로 옮겨가는 모습이다. [제공=픽사베이]

과거 ‘은퇴세대의 전유물’로 분류됐던 편의점 창업이 2030세대로 옮겨가는 모습이다. 여전히 좁은 취업문, 개인주의 성향 확대 등이 맞물리면서 일명 ‘프리터족(자유로운 노동자)’ 비중이 크게 늘었고 사회적으로 달라진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다.


‘젊은 사장님’들이 너도나도 창업전선에 뛰어들자 가맹본부에도 변화가 생겼다. 2030세대 특성을 고려한 복지 제도를 발굴하거나, 이들과 협업해 프로모션 방향을 이전보다 트렌디하게 개편하는 등의 움직임이 동반되고 있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브랜드 CU 기준 2030세대의 신규 가맹점주 비중은 △2019년 23.4% △2021년 29.5% △2023년 32.8% 등 지속 상승 중이다.


통상 퇴직한 50대 중장년층이 위주로 편의점을 창업해왔으나 코로나19 사태 이후 20대 청년층의 편의점 창업이 크게 증가한 영향이 컸다. 실제로 지난 2019년 6%대에 불과했던 20대 가맹점주 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15.9%에 달해 4년 새 2.5배 늘었다.


고용 불안, 취업에 대한 인식 변화, 개인주의 확산 등이 청년층을 움직이게 만들었다. 과거에는 취업 시장이 대기업 타이틀 따기 위주로 흘러갔다면, 최근에는 조직 스트레스가 적은 곳에서 일한 만큼만 벌고 쉴 땐 쉰다는 실용주의로 상당 부분 변한 것이다.


편의점 창업은 이러한 인식을 가진 청년층 입장에서는 매력적인 시장일 수밖에 없다. 특별한 노하우 없이도 가맹본부의 지침을 따라 운영할 수 있기 때문에 창업 문턱이 낮아서다. 창업 시 시설, 집기, 인테리어 비용 등을 가맹본부가 부담하기 때문에 다른 업종보다 초기 비용도 적게 든다.


편의점 가맹본부도 젊어진 점주들의 나이대에 발맞춰 복지를 늘리고 일부 운영 방식에 변화를 주고 있다. 나이대나 신분(군인·학생) 등 특정 자격만 충족하면 창업 비용을 더 줄여주거나, 가맹점주와 스태프에 대한 평생학습을 지원하는 내용 등이 눈길을 끌었다.


실제로 GS리테일의 편의점 브랜드 GS25는 만 19세~만 29세 청년 예비점주에게 창업활성화 지원금을 제공하고, 본부 보증금을 면제하는 정책을 시행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단국대학교와 협약을 맺고 재(휴)학생 및 4년 이내 졸업생을 대상으로 6개월 동안 편의점 창업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


아이템 구성이나 각종 행사도 트렌디하게 변모하고 있다. 2030세대 사장들이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SNS로부터 얻은 기획 아이디어를 제공하면 가맹본부가 이를 적극 수용해 전용 매대를 마련하거나 프로모션에 반영하는 방식이다.


업계 관계자는 “사회적으로 ‘프리터족’의 증가 등 일자리 문제에 대한 청년층의 인식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 단순 알바를 넘어 편의점 가맹점주는 이들이 찾는 새로운 직업 중 하나”라면서도 “다만 국내 편의점 점포 수가 현재 5만5000여개에 달하는 등 경쟁이 치열해, 철저한 준비 없이 창업을 너무 쉽게 생각했다가는 낭패를 볼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49.78 21.79(-0.82)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9.29 03:14

86,300,000

▼ 696,000 (0.8%)

빗썸

09.29 03:14

86,300,000

▼ 685,000 (0.79%)

코빗

09.29 03:14

86,295,000

▼ 709,000 (0.81%)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