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N 오늘(11일) 이슈 종합] 삼성전자 '무선→MX사업부', 11월 고용도 호조세(?) 등

송고 2021.12.11 15:30 | 수정 2021.12.11 15:31
EBN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삼성전자, 26년만에 '무선→MX사업부'…뉴삼성 가속화

-삼성전자가 반도체(디바이스솔루션·DS), 소비자가전(CE), IT·모바일(IM) 등 주력 부문에 대한 조직 개편과 함께 명칭을 시대 흐름에 맞게 바꿨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뉴삼성' 기조 아래 변화하는 업계 트렌드를 반영하고 '갤럭시 에코시스템(생태계)'을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고객 경험'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철학을 명칭에 녹여낸 것으로 풀이. 삼성전자는 무선사업부 명칭을 'MX 사업부'로 변경했다.

새로운 명칭 MX(Mobile Experience)는 스마트폰부터 태블릿·PC·웨어러블 등 다양한 제품은 물론 고객 서비스까지 편리하게 연결된 '갤럭시 에코시스템'과 개방형 파트너십이 핵심이다.

◆11월 고용, 호조세 이어질까…수출입물가지수 주목

-다음주(12월 13일∼17일)에는 고용, 수출입 물가 등의 주요 경제 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다. 통계청은 오는 15일 11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10월까지 유지됐던 고용 호조세가 이어졌을지가 관심 사안이다. 코로나19 4차 유행이 이어지는 가운데에도 취업자는 9월과 10월, 두 달 연속 60만명 넘게 증가한 바 있다. 10월 취업자 수는 코로나 사태 직전 고점의 99.9%를 회복했다. 새 변이로 불리는 '오미크론' 발견 등이 11월 말이어서 11월에도 고용 호조세가 이어졌을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최근의 경제 동향 분석과 경기 판단을 담은 '경제동향'(그린북) 12월호를 오는 17일 발간한다.

◆대우조선 인수 '빨간불'…로이터 "EU, 현대重 승인 거부할수도"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의 대우조선해양 인수와 관련, 유럽연합(EU)이 기업결합 승인을 거부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10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현대중공업그룹이 독점 우려를 완화하기 위한 구제조치(remedies)를 제출하지 않은 후 EU 반(反)독점당국이 (기업결합심사 승인을) 거부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인수가 성사될 경우 글로벌 조선 시장이 '빅3'에서 '빅2'로 재편될 것을 EU 집행위원회가 우려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올해 韓명품시장 16조원 규모 '세계 7위'

-한국의 명품 시장 규모가 15조8800억원(141억6500만 달러)으로 세계 7위를 기록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업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올해 럭셔리 상품 시장 규모는 3495억5900만 달러(한화 413조1787억3800만원) 규모로 지난해보다 13.3% 올라섰다. 명품 시장 규모는 미국이 704억 달러(83조2128억원)로 가장 컸다. 이어 캐나다(581억 달러), 일본(281억 달러), 프랑스(205억 달러), 영국(191억 달러), 이탈리아(162억 달러), 한국(142억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전국 휘발유 평균價, 4주 연속 하락세

-전국 주유소의 기름값이 유류세 인하 이후 4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13.0원 내린 L(리터)당 1664.7원이다. 휘발유 가격은 11월 둘째 주 L당 1807.0원으로 2014년 9월 이후 최고치를 찍은 뒤, 유류세 인하가 시작된 지난달 12일부터 하락세로 돌아섰다. 휘발유 가격 하락 폭은 유류세 인하 시행 첫 주인 11월 셋째 주 90.4원, 11월 넷째 주 29.1원, 지난주 9.8원, 이번 주 13.0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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