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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유조선 세번째 피격…휘발유 가격 또 오르나?

  • 송고 2019.08.06 11:05 | 수정 2019.08.06 11:05
  •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3주 간 3번의 유조선 나포 발생…호르무즈 해협 불안심리 증폭

정유업계 "휘발유 공급가격 1500원, 판매가격 1600원 육박할 것"

6월 13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 인근 바다에서 프론트 알타이르호에서 피격 직후 화재가 발생했다.

6월 13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 인근 바다에서 프론트 알타이르호에서 피격 직후 화재가 발생했다.

휘발유 가격이 이번달 중 1600원을 넘어선다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달 말 호르무즈해협에서 한달 새 3번째 유조선 나포가 발생한 영향이다.

6일 정유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해협 일대에서 이라크 선박 1척과 선원 7명을 억류했다. 이 유조선이 인근 아랍권 국가로 경유 70만 리터(ℓ)를 밀수하려 했다는 게 이유다.

유조선 나포 발생은 최근 3주 만에 3번째다. 7월 13일 이란은 석유 100만 리터 밀수 혐의로 파나마 유조선을, 하루 만에 불법항해를 이유로 영국 유조선을 억류했다.

올해 들어 호르무즈 해협에서는 한 달에 한 번 꼴로 유조선 나포가 발생했다. 5월 중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유조선 4척이 정체불명의 공격을 받았고, 한 달 뒤인 6월 13일 유조선 2척이 공격을 받아 불탔다.

이 기간 유가는 예상보다 크게 오르지 않았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6월 13일 중동 두바이유 가격은 2% 상승에 그치며 큰 변동없이 장을 마감했다. 다만 장중에는 4% 이상 급등하기도 했다.

문제는 유조선 운임이었다. 사건이 발생한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의 32%가 넘나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원유 수송로다. 당시 유조선 선주와 선장들이 호르무즈해 항해를 거부하는 사태까지도 발생해 이동에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 기간 중동에서 한국으로 원유를 실어나르는 초대형유조선 한 척당 편도 운임은 14% 가까이 오르며 불안심리를 반영했다.

정유사의 휘발유 공급가격이 크게 오른 것도 이 시점과 맞물린다. 6월 넷째주에만 해도 전주 대비 하락가를 기록했던 석유제품 공급 가격은 7월 둘째주 들어 휘발유와 경유 모두 리터당 55원 가량 상승했다. 중동발 유조선이 한국에 들어와 기름값에 반영되기까지는 약 3주의 시간이 걸린다.

이같은 이유로 업계는 8월 중 석유제품 공급가격과 판매가격이 모두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3번째 발생한 유조선 나포에 불안감이 증폭됐다고 본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7월 둘째주의 상승폭을 반영했을 때 이르면 8월 3주에는 휘발유 공급가격이 리터당 1500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유조선 공격은 5월부터 매달 발생한 꼴이어서 호르무즈 해협 통과에 대한 불안 심리가 증폭된 상황"이라며 "운임 상승 곧 원가 상승을 의미하기 때문에 석유제품 가격 인상 가능성이 농후해 휘발유 가격은 8월 중 1600원을 넘어설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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