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2015~2016년 KEB하나은행 인사부장 2명 업무방해 혐의 구속
채용비리 혐의를 받고 있는 KEB하나은행의 인사 관련 임원들이 구속됐다.
30일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정영학부장검사)에 따르면 지난 2015~2016년 KEB하나은행에서 인사부장을 지낸 송모씨와 그의 후임자로 2016년 인사부장이었던 강모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했다.
현직 본부장급 임원인 이들은 은행 신입 직원 채용에서 은행 고위임원과 관련된 지원자와 특정 학교 출신 지원자에게 특혜를 주는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KEB하나은행은 사외이사, 계열사 사장과 관련된 지원자에게 사전에 공고하지 않은 전형을 적용하거나 임원면접 점수를 높게 주는 등 입사 관련 특혜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검사에서 채용비리가 의심되는 사례 22건을 적발했고 이 중 13건이 KEB하나은행 사례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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