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인 가격의 인슐린 치료제 기대...올해 3분기 국내 출시 예정
GC녹십자는 당뇨병 치료제 바이오시밀러(바이오 복제약) '글라지아'(인슐린 글라진)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 허가를 받았다고 9일 밝혔다.
글라지아는 하루 한 번 투여하는 장기 지속형 인슐린으로, 다국적제약사 사노피의 '란투스' 바이오시밀러다. 란투스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46억 유로(한화 약 6조원)의 매출을 올린 대형 품목이다.
글라지아는 인도 제약사 바이오콘이 개발했으며, 국내 판권은 GC녹십자가 갖고 있다. GC녹십자는 올해 3분기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남궁현 GC녹십자 마케팅본부장은 "글라지아는 기존 인슐린 글라진 제품들과의 동등 효과 및 안전성과 더불어 보다 합리적인 가격을 통해 당뇨병 치료에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오콘의 글로벌 인슐린 사업 본부장인 시리하스 탐베 수석 부사장은 "바이오콘은 한국에 합리적인 가격의 치료제를 공급하는 등 당뇨병 치료 방안 마련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 최대 인슐린 제조사인 바이오콘은 재조합 인슐린 및 인슐린 유사체 등 당뇨병 치료제를 인도 등 해외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