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1만5000여명 대상 전수조사 결과
지난 2017년 8월 부동산 대책에 따른 주택청약가점제도 강화 이후 무주택 당첨자 비율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월 한 달간 서울에서 분양한 44개 단지 청약당첨자 1만5096명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6일 발표했다.
주택청약가점제란 청약신청자의 조건에 따라 가산점을 부여해 분양주택의 당첨자를 결정하는 내용이다. 국토부는 지난해 9월 20일부터 실수요자의 청약 당첨기회 확대를 위해 가점제 적용 비율을 확대 실시 중이다.
이 제도 적용 후 서울 아파트 당첨자 중 무주택자 비율은 기존 69.6%에서 96.4%로 26.8%포인트 대폭 상승했다.
85㎡ 이하 당첨자 중 무주택자 비율은 76.0%에서 99.9%로 23.9%포인트 올랐다. -85㎡초과 주택의 무주택 당첨자 비율도 35.9%에서 60.2%로 24.3% 상승했다.
가점제 물량 증가에 따라 청약 당첨 커트라인이 하락하는 등 무주택 실수요자의 아파트 당첨 문턱은 더욱 낮아진 데 따른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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