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9 | 24
23.3℃
코스피 2,631.68 29.67(1.14%)
코스닥 767.35 12.23(1.62%)
USD$ 1,335.5 5.6
EUR€ 1,483.8 -0.4
JPY¥ 930.2 6.3
CNH¥ 189.6 1.0
BTC 85,068,000 37,000(-0.04%)
ETH 3,546,000 1,000(-0.03%)
XRP 785.8 2.3(-0.29%)
BCH 457,400 2,050(0.45%)
EOS 697.2 5.4(0.78%)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작년 삼성 이어 이번엔 애플도...'배터리 게이트' 확산

  • 송고 2017.10.10 10:00 | 수정 2017.10.10 11:36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아이폰8 배터리 팽창 사례 잇따라 발생…애플 공식 조사 착수

판매량 대비 불량사례 미미…사태 추이 지켜봐야 할 듯

애플의 아이폰8 시리즈가 '배터리 게이트'에 휩싸였다. 지난해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배터리 소손 사태를 겪은지 약 1년 만이다.

한국에는 내달 초께 아이폰8 시리즈가 정식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번 배터리 사태가 신제품 판매량에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인다.

일본의 한 트위터 사용자가 배터리가 부풀어 올라 디스플레이 패널이 분리된 자신의 아이폰8 플러스 사진을 공개했다.

일본의 한 트위터 사용자가 배터리가 부풀어 올라 디스플레이 패널이 분리된 자신의 아이폰8 플러스 사진을 공개했다.

10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만, 일본, 중국 등 아이폰8 시리즈 1차 출시국을 중심으로 배터리가 팽창했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아이폰8 플러스를 구매한 일본 소비자가 지난달 24일 배터리가 부풀어 본체와 디스플레이 사이가 벌어진 제품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면서 시작됐다.

이 소비자는 트위터에 "아이폰8 플러스 포장을 열었는데 배터리가 부풀어 올라 디스플레이 패널이 분리돼 있었다"며 해당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대만과 홍콩, 중국, 캐나다, 그리스 등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나왔다.

대만에서는 아이폰8 플러스 골드 64GB 모델을 구매한 소비자가 제품을 충전하던 중 배터리가 팽창헤 액정이 몸체와 0.5cm쯤 분리됐다고 신고했다. 비슷한 시기에 홍콩에서도 충전 중 배터리가 부풀어 오르면서 화면 부분이 기기와 분리되는 현상을 겪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논란이 확산되자 애플은 지난 6일 "우리는 이 사실을 주지하고 있으며 현재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공식 성명을 냈다.

업계는 이번 현상이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한 스마트폰에서 자주 나타나는 스웰링(swelling) 현상인 것으로 보고 있다.

스마트폰에 일체형으로 탑재되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고온, 충격, 과충전, 고방전 등에 취약해 '움직이는 폭탄'으로 불린다. 업계 관계자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외부 충격에 특히 취약해서 일정 비율은 불량이 나올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58국에 출시된 아이폰8 시리즈는 현재까지 수백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배터리 불량 사례는 7건에 불과에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리화이빈 IHS 연구원은 "이번 현상은 배터리 팽창에 따른 문제"라며 "정상적인 스마트폰 배터리 불량률은 100만분의 3 이하의 수준인데 아이폰8의 판매량 수백만대 중에 단 몇 대 정도에 그친다면 안전범위에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지난해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배터리 소손 사태를 겪은 업계는 애플의 이번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난해 8월 19일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됐던 갤럭시노트7은 출시 닷새만에 배터리 발화 사례가 국내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됐고 이후 비슷한 사례와 논란이 확산되자 삼성전자는 약 보름만에 배터리 결함을 공식 확인하고 전량 리콜을 발표한 바 있다.

IT전문매체인 더버지는 "수백만대가 판매된 제품 중 여섯 건 정도라면 별 일이 아닐 수 있지만 갤럭시노트7 사태를 봤을 때 이번 현상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보도했다.

업계는 예기치 않게 터진 아이폰8 시리즈 배터리 게이트가 애플의 아이폰 판매량에 영향을 미칠 지 주목하고 있다. 또한 내달 3일 출시 예정인 10주년 기념 아이폰X 판매에 악재가 될 지도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증권가가 추청하는 올 4분기 애플의 아이폰 신제품 판매량은 약 7000만대 수준이다.

국내에는 오는 27일부터 아이폰8 시리즈 예약판매에 들어가 내달 3일 출시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31.68 29.67(1.14)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9.24 18:13

85,068,000

▼ 37,000 (0.04%)

빗썸

09.24 18:13

84,997,000

▼ 80,000 (0.09%)

코빗

09.24 18:13

85,090,000

▼ 41,000 (0.05%)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