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9 | 24
23.3℃
코스피 2,631.68 29.67(1.14%)
코스닥 767.35 12.23(1.62%)
USD$ 1,335.5 5.6
EUR€ 1,483.8 -0.4
JPY¥ 930.2 6.3
CNH¥ 189.6 1.0
BTC 85,087,000 8,000(0.01%)
ETH 3,540,000 1,000(0.03%)
XRP 783.9 2.7(-0.34%)
BCH 457,050 50(0.01%)
EOS 698 4.9(0.71%)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퀄컴, 인텔 인수설… K-반도체 득실 따져보니

  • 송고 2024.09.24 13:55 | 수정 2024.09.24 13:55
  • EBN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HBM 집중한 삼성·SK 수혜 기대감

인수에도 파운드리 경쟁구도 변화無

美中 반독점법 규제에 인수 불가설도

SK하이닉스 AI PC용 고성능 SSD 'PCB01'.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AI PC용 고성능 SSD 'PCB01'. ⓒSK하이닉스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던 인텔이 인공지능(AI) 시장 진입 지연에 업계에서 뒤쳐지면서 휘청이고 있다. 이에 삼성과 SK 등 국내 반도체 기업에 끼칠 영향에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24일 반도체 업계예 따르면 인텔은 지난 2분기 16억달러(한화 약 2조1376억원)의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면서 비용 절감에 나섰다. 비용 줄이기를 위해 인텔이 꺼낸 카드는 전체 인력의 15% 감원이다. 유럽에서 추진 중인 공장 건설도 보류될 전망이다. 배당금 지급도 중단하면서 최대한 자금 유출을 최대한 막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경영난 타개를 위해 인텔은 다양한 방안을 고심 중이다. 미국의 반도체 기업 퀄컴이 인텔에 인수합병을 제안했다는 설도 들려오고 있다. 21일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인텔과 퀄컴의 인수합병은 초기 단계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퀄컴의 인수합병 이뤄지기 어려울 전망이다. 미국과 중국 등 각국의 반독점법이 장애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서다.


인텔은 22일에는 미국 투자사 아폴로 글로벌매니지먼트로부터 최대 50억달러(6조6800억원) 규모의 주식형 투자 의향도 받은 상황이다. 아폴로 글로벌매니지먼트의 대규모 지분투자 제안 소식에 전일 인텔의 주가는 3%이상 상승하기도 했다.


인텔의 몰락을 두고 업계는 반도체 시장에서의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는 해석이 나온다. 반도체 시장에서 중앙처리장치(CPU)가 지고 인공지능(AI) 열풍이 이끄는 그래픽처리장치(GPU)의 시대가 도래했다는 시각에서다. 이에 따라 AI에 관련 제품군인 고대역폭메모리(HBM) 등에 집중해온 국내 기업에게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존재한다. 변수는 인텔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부문 분사 결정이다. 분사를 진행하면 경쟁이 심화될 수 있어서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이 받을 영향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는 견해도 나온다. 퀄컴의 인텔 인수, 파운드리 부문의 분사가 결정돼도 사업 철수가 아니라는 시각에서다. 미국 정부의 자국 우선 반도체 투자 진행 기조도 인텔에게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인텔은 AI의 흥행에 발빠른 대응을 하지 못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엔비디아가 GPU로 AI 시장에서 왕좌를 차지하는 동안 인텔은 시장에서 점점 밀려났다. 특히 파운드리 부문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파운드리 부문의 매출은 전년 대비 30% 감소하기도 했다. 지난해 영업손실은 70억달러(9조4000억원)에 달한다. 이는 전년 대비 34.6% 증가한 손실폭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사실상 인텔이 몰락한다는 것은 많은 이들이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이라면서 "시대적 흐름으로 보이는데 미래에 대해서 확답을 하기는 어려워, 조심스럽게 지켜보면서도 각사는 해야할 일들을 지속적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31.68 29.67(1.14)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9.24 17:27

85,087,000

▲ 8,000 (0.01%)

빗썸

09.24 17:27

85,056,000

▼ 30,000 (0.04%)

코빗

09.24 17:27

85,090,000

▼ 5,000 (0.01%)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