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19일 12월 주주총회와 배당 등을 앞두고 대차잔고 상환이 발생하는 만큼 이달 대차잔고가 감소한 대형주에 주목하라고 진단했다.
김민규 연구원은 "12월마다 대차잔고 비중이 감소하고 1월에 다시 증가하는 모습은 매년 반복됐다"며 "올해 12월은 16일 현재까지 4조원 이상, 0.73%p 가량의 대차잔고 상환이 발생했는데 연말 주주총회와 의결권 행사 및 배당 등을 앞두고 대차잔고가 상환 중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차잔고가 모두 공매도를 의미하지는 않지만 대차잔고 비중이 높다는 것은 리스크로 인식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이에 따라 12월 대차잔고 비중 감소로 공매도 리스크가 감소한 종목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1월에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대형주 중 이달 16일까지 11월 말 대비 대차잔고 비중 감소 종목은 삼성전기·현대중공업·호텔신라·LG전자·삼성중공업·LG이노텍·한화테크윈·LG생활건강·농심·BGF리테일·한화케미칼·기아차·LS 등"이라며 "또한 리스크 헷징 차원에서 이들 중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을 주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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