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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갈린 부품업계 4분기 실적…삼성전기만 울상

  • 송고 2016.12.14 11:57 | 수정 2016.12.14 11:57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은 어닝 서프라이즈 전망

갤럭시노트7 단종 여파로 삼성전기는 영업손실 불가피

올 4분기 전자부품 업체들의 실적이 엇갈렸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와 LG디스플레이는 메모리반도체, LCD(액정표시장치) 가격 상승으로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아이폰7에 듀얼카메라 모듈을 공급하는 LG이노텍도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이 예상된다.

반면 갤럭시노트7 단종 여파를 직격으로 맞은 삼성전기는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 SK하이닉스는 전방수요 호조와 D램,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의 지속적인 가격 상승으로 올 4분기에 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이 전망되고 있다.

D램 가격은 전분기 대비 약 10% 상승해 SK하이닉스 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낸드플래시 또한 4분기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가격 급등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200% 이상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단종 여파로 경쟁사들의 모바일 D램 주문이 급증하며 중국 및 북미 고객사향 공급이 원활해졌다"며 "3D 낸드 또한 최근 고객사 승인이 완료되면서 곧 매출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는 43·49·55인치 TV 패널가격의 상승세가 확대되면서 4분기 실적 기대감이 커졌다. 원·달러 평균 환율의 상승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업계는 LCD 패널가격의 상승세가 12월 하반월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LG디스플레이는 4분기 7000~80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LCD 산업 안정세가 지속되면서 내년까지 LG디스플레이의 호실적은 이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최근 샤프가 11세대 LCD 증설 투자를 확정했고 오는 2018년에는 중국 패널업체들의 10세대급 생산라인이 본격 가동되는 만큼 2018년부터 LCD 시장 내 경쟁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이원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LCD 산업의 경쟁 심화를 고려할 시 밸류에이션은 낮아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유지하기 위해선 OLED 사업부의 경쟁력이 하루빨리 개선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이노텍은 애플의 아이폰7·7 플러스의 덕을 봤다. 아이폰7 플러스에 탑재되는 듀얼카메라 모듈을 공급하고 있는 LG이노텍은 올 4분기 800~9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우호적인 환율 환경과 예상보다 예상보다 양호한 광학솔루션 사업부의 수익성도 영향을 미쳤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광학솔루션 사업부의 수익성이 예상보다 좋은 것은 수율 안정화로 인한 수익성 극대화와 듀얼카메라가 장착된 모델의 강한 수요로 인해 제품믹스가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삼성전기는 부품사들 가운데 유일하게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는 약 500억원 수준의 적자를 전망하고 있다. 주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단종 여파가 예상보다 컸다는 분석이다.

노트7을 대신해 갤럭시S7 시리즈가 뒤늦게 플래그십 역할을 수행하고 있지만 부품 업계 입장에서는 출시 10개월이 지난 제품이라 판매가격이 우호적이지 않다. 여기에 HDI 적자폭 확대와 MLCC 판매 감소도 영업적자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기 실적 회복의 키는 내년에 출시될 갤럭시S8에 달려있다. 갤럭시S8에 들어가는 일반 부품과 함께 듀얼카메라까지 탑재될 경우 의미 있는 매출이 발생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다만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재료비 원가 부담으로 갤럭시S8에 듀얼카메라가 채택되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고 이 경우 삼성전기의 듀얼카메라의 사업화 속도가 늦춰질 것"이라며 "듀얼카메라가 아니면 삼성전기 제품군 중 큰 사양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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