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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자동차보험 비교는 '보험다모아'…연내 '네이버·다음'서도

  • 송고 2016.06.27 15:32 | 수정 2016.06.27 15:32
  • 박종진 기자 (truth@ebn.co.kr)

모바일 웹도 7월부터…외산차 등 연내 도입

"소비자 니즈 따라 보험다모아 지속 개편"

임종룡 금융위원장(오른쪽)과 그룹 AOA 소속 가수 설현이 27일 열린 '보험다모아 기능 개선 시연식'에서 보험다모아의 개편된 기능을 확인하고 있다. ⓒ박종진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오른쪽)과 그룹 AOA 소속 가수 설현이 27일 열린 '보험다모아 기능 개선 시연식'에서 보험다모아의 개편된 기능을 확인하고 있다. ⓒ박종진기자

온라인전용(CM) 상품 판매 활성화 및 보험료 인하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온라인 보험슈퍼마켓 '보험다모아'의 기능이 확대된다.

27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과 생명·손해보험협회 주최로 열린 '보험다모아 기능 개선 시연식'에서 △자동차보험 실제보험료 비교 △동부화재의 운전자습관(UBI) 자동차보험 가입 등의 시연이 이뤄졌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보험다모아 출시 당시 많은 기대에도 불구하고 기능상 여러가지 제한이 있었다"며 "실생활에 밀접한 자동차보험 개편을 시작으로, 향후 보험다모아 소비자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기능을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7월 4일 개편으로 국산차(LPG, 연식 15년 이상 차량 제외) 갱신계약부터 차종·연식·운전자범위·사고이력 등 개인 특성이 반영된 자동차보험 실제보험료를 조회·비교할 수 있게 된다. 외산차, LPG, 연식 15년 이상 차량은 최초·신규 계약에 대해 연내 비교가 가능하도록 개편된다.

스마트폰 보유율 확산 등을 감안해 보험다모아의 웹 서비스도 제공한다. 안드로이드, iOS 모두 이용 가능하며 보험사 홈페이지 연동은 개별 홈페이지의 시스템에 따라 달리 적용된다.

이동훈 금융위 보험과장은 "은행과 달리 보험상품은 복잡해 자칫 비교를 잘못하면 왜곡된 정보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보험다모아가 담아낼 수 있는 구조적 한계는 있다"면서도 "단독형 보험이나 여행자보험 등 단순한 상품을 비롯해 소비자 수요를 보면서 니즈가 있는 것에 대해 앞으로도 계속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금융위와 양 협회는 연내 네이버, 다음, 구글 등 포털 사이트와 연계해 보험상품을 비교·조회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이날 시연된 동부화재가 T맵과 연계해 출시한 운전자습관(UBI) 자동차보험은 현재 20만명이 가입을 동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동부화재 관계자는 "500km 이상 주행, 가입 갱신 등으로 정확한 가입자는 시간이 흘러야 파악될 것"이라며 "현재 300만명 가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이렇듯 핀테크와 연계한 보험상품이 앞으로 꾸준히 개발되도록 지속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보험다모아의 누적 방문자수는 지난 24일 기준 71만7408명으로 집계됐다. 출범 초기 보험사 홈페이지로 이동한 유저는 보험다모아 방문자의 11%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47%까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은 초기 대비 69종 증가한 286종이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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