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약 신설한 동부화재 포함 손보 11개사 인상 대열 동참
업계 1위 삼성화재마저 자동차보험료 인상 대열에 참여했다.
작년 하반기부터 올해 초까지 자동차보험을 판매하는 손해보험사 11곳 중 9곳이 보험료를 올린 바 있다.
직접적인 인상 대신 고액대물특약을 신설한 동부화재까지 포함하면 11곳 모두가 실질적인 차보험료 인상에 동참한 것이다.
삼성화재는 15일 자동차보험료를 개인용 2.5%, 영업용 8.8% 각각 인상한다고 밝혔다. 개인용 인상은 6년만이다. 업무용은 손해율이 양호해 이번 인상에서 제외됐다.
삼성화재는 그간 타사 대비 상대적으로 양호한 손해율을 보이고 있어 보험료 인상을 최대한 자제했지만, M/S 등에 좋지 않은 영향이 있음에도 부득이하게 보험료를 인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자구노력을 통한 사업비율 감축에도 불구하고 적정 손해율(BEP)을 초과하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일정 수준의 원가 반영이 필요하다"며 " 자동차보험의 높은 손해율은 수리비 증가 등으로 보험원가는 매년 상승하고 있지만, 상응하는 보험료는 적기에 반영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계약자 간 손해율 특성을 고려해 사고자와 무사고자의 요율 차등을 확대함으로써 무사고자의 보험료 변동 폭을 최소화했다.
이에 따라 평균적인 보험료가 인상되는 가운데 30~40대의 부부한정특약을 가입한 3년 이상 무사고자 등 손해율이 양호한 가입자의 상당수는 보험료는 인하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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