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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자서 1인자로…제임스 김 VS 박동훈, 3위 싸움 향배 촉각

  • 송고 2016.03.14 11:59 | 수정 2016.03.14 12:02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영업통(通)'과 '승부사'간 한판 승부…선의의 경쟁 본격화

박 사장, SM6 네이밍 작업·가격 결정 주도…하반기 QM5 출시 당겨질 수도

한국지엠 제임스 김 사장(사진 왼쪽)과 르노삼성 박동훈 사장 이미지. ⓒ 각 사 제공

한국지엠 제임스 김 사장(사진 왼쪽)과 르노삼성 박동훈 사장 이미지. ⓒ 각 사 제공

SM6를 대박반열에 올려둔 르노삼성자동차의 2인자 박동훈 부사장이 지난 11일 사장으로 선임되면서 내수 3위 차지를 위한 제임스 김 한국지엠 사장과의 선의의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완성차 내수 시장에서 치열한 자리싸움을 예고하며 3위 수성 및 탈환을 노리고 있는 양사간 경쟁구도의 향배에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은 현 영업본부장인 박동훈 부사장을 다음달 1일부로 새 대표이사 사장으로 새롭게 이름을 올린다.

프랑수아 프로보 전 대표이사는 4년 7개월여의 임기를 마치고 한국을 떠나 르노 차이나 오퍼레이션 총괄 부회장 및 동펑르노자동차 사장에 임명될 예정이다. 박동훈 내정자는 1989년 한진건설 볼보 사업부장을 맡으면서 자동차와 첫 인연을 맺었다. 이후 2005년부터 2013년까지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을 지낸 바 있다.

프랑수아 프로보 대표이사 후임자로 낙점된 박동훈 르노삼성 사장과 지난 1월 세르지오 호샤 전 한국지엠 회장의 바통을 이어받은 제임스 김 사장은 어딘가 묘하게 닮아 있다. 두 CEO 모두 외국인 수장 체제 내 2인자에서 1인자로 올라선 케이스이다.

특히 업계는 주한 미국 기업인 가운데 '최고 영업통(通)'으로 꼽히는 제임스 김 사장과 SM6를 성공으로 이끈 '승부사' 박동훈 사장과의 한판 승부에 주목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확고한 1, 2위인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를 제외하면 한국지엠, 쌍용자동차, 르노삼성의 내수 판매량은 큰 차이가 없다. 이 때문에 신차가 '대박'을 터뜨리면 언제든지 순위 변동이 가능하다는 것이 업계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박동훈 부사장의 사장 승진 및 취임으로 르노삼성의 의사결정은 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며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이 각기 이슈를 낳고 있는 전략 차종인 임팔라와 SM6 등을 포함해 향후 신차 전략과 경쟁이 앞으로 더욱 치열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에 의하면 박동훈 사장은 이번 SM6에 대한 차량 네이밍 작업과 가격 결정에 있어 의사결정을 주도한 인물이다.

특히 지난달 1일 출시한 SM6는 한 달 만에 사전계약 1만1000대를 넘겨 성공적 데뷔전을 치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차량이다. 여기에 올 하반기 예정된 'QM5' 후속 모델의 출시 시점에도 박 신임 사장의 빠르고 강단있는 의사결정이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현재 SM6의 사양 및 가격은 그의 주도 속에서 이뤄졌는데 본사에서도 차기 대표로 제격이란 공감대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며 "르노 본사에서도 박동훈 사장이 부사장 시절 SM6에 대한 애착과 집착을 비롯해 전문적 식견과 고집스러운 열정을 알아봤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 사장의 선임으로 조직의 체계 및 운영시스템과 관련해 당장의 변화는 없겠지만, 결국 르노삼성이 자신있어하는 부분부터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보인다"며 "SM6라는 결과물처럼 보다 빠른 의사결정으로 향후 신차출시에 속도가 붙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르노삼성의 경우 올해 한국지엠을 제치고 국산차 3위 자리를 탈환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면서도 "한국지엠은 신형 스파크와 신형 말리부, 임팔라 등과 크루즈와 캡티바 부분 변경 모델 등 총 7종의 신차를 통해 순위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월 1일부로 한국지엠 사장 겸 CEO에 선임된 김 사장은 올해 첫 공식행보를 '캐딜락 ATS-V 출시회'로 시작, 이달 처음으로 쉐보레 행사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오는 21일 쉐보레 중형 SUV 캡티바 유로6 충족 모델(부분 변경) 출시 행사에서 직접 발표를 맡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요 핵심 현안에 대한 입장과 업계 3위 수성에 대한 전략을 밝힐 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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