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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옛 제일모직 소재 통합 10年…‘글로벌 에너지 솔루션社’ 도약

  • 송고 2024.07.01 06:00 | 수정 2024.07.01 06:22
  • EBN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2014년 삼성SDI, 제일모직 보유 소재사업 역량 활용 ‘경쟁력’ UP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전자재료 사업 성장·고도화 ‘주목’

“여러 산업군 통해 초일류 소재·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

[제공=삼성SDI]

[제공=삼성SDI]

지난 2014년 7월 제일모직의 소재 사업을 통합하며 ‘토탈 솔루션기업’이 된 삼성SDI가 1일 출범 10주년을 맞았다.


삼성SDI는 합병을 통해 자사가 보유한 2차 전지·디스플레이 사업과 제일모직이 가진 소재사업의 전문역량을 상호 활용, 사업 경쟁력을 크게 키워왔다.


당시 업계에서는 삼성SDI가 통합법인 출범으로 제일모직이 보유한 배터리 분리막 등 다양한 소재기술을 활용해 자동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힘을 얻으며 전사적 역량을 끌어올릴 것으로 본 바 있다.


삼성SDI는 합병을 계기로 전자재료·케미칼 부품, 시스템까지 사업을 확대해 △전자 △자동차 △전력 등 다양한 산업군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던 셈이다.


당시 일각에서는 제일모직의 소재 부문이 전자 계열사로 편입됨에 따라 삼성SDI(소재 및 부품)→삼성디스플레이·삼성전기·삼성테크윈(부품)→삼성전자(완제품)으로 이어지는 수직 계열화를 완성했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삼성SDI ‘또 하나의 성장 동력’ 전자재료 사업 박차

현재 삼성SDI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로 나뉘는 전자재료 사업을 ‘또 하나의 미래 성장축’으로 삼고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자사의 광범위한 고객 네트워크와 마케팅 역량을 십분 활용, 해당 사업의 고도화를 충분히 꾀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이 주효했다.


이와 관련 삼성SDI 측은 “배터리 사업 진출을 본격화한 2000년 이후 디스플레이와 에너지를 양 날개 삼아 날아올랐던 삼성SDI가 친환경 에너지 기업을 선언한 2010년대 초반의 조정기를 거쳐 전자재료 사업이라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한쪽 날개를 새로 달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전자재료 사업부는 2009년을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OLED소재 사업화 원년으로 정하고 연구개발에 착수했다.


2011년 구미사업장에 OLED 소재 양산설비를 구축, 사업 확대의 기반을 마련하고 2013년 4월, OLED의 핵심소재인 전자수송층(Electon Transfer Layer) 독자 개발에 성공해 양산에 들어갔다. 그해 10월에는 독일의 OLED 소재 전문업체인 노발레드(Novaled)를 품으며 소비전력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P-도판트 기술을 확보했고 OLED 발광층의 핵심재료인 인광그린호스트도 개발에 성공 ·양산에 들어간 바 있다.


전자재료 사업 부문의 고부가가치 제품인 SOH(Spin-on Hardmasks)의 경우 반도체의 패턴 형성을 도와주는 가공보조재로 2005년 개발에 착수하게 됐는데, 약 1년 5개월의 개발과정을 거쳐 이듬해 8월 상품화에 성공, 전자재료 사업 반도체 공정소재의 핵심 품목으로 자리 잡기도 했다.


삼성SDI 전자재료 사업 부문에서는 배터리 분리막도 생산 중이다. 해당 생산라인은 삼성SDI가 2013년 자체 연구개발을 시작해 다음해인 2014년 구미사업장에서 완성됐다. 삼성SDI의 분리막은 원단을 외부에서 조달해 세라믹과 폴리머 소재를 섞은 기능성 코팅을 가해서 내열성과 접착성을 갖춘 것으로 알려진다.


회사 측 관계자는 “전자재료 사업은 원천기술과 특화된 기술력 보유가 중요하고 필수”라며 “IT제품에 대한 수요가 점점 늘어나면서 제조공정에 필요한 전자재료 기술도 점차 주목 받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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