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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구름 안 걷히는 건설업계…“침체기 1년 더 지속”

  • 송고 2024.05.22 13:38 | 수정 2024.05.22 14:56
  • EBN 이병우 기자 (news7251@ebn.co.kr)

1Q 국내 건설수주액 34.2조…전년비比 28%↓

‘건설사 빅5’도 영업익 감소…“원가 상승 원인”

향후 전망도 그다지…49% “1Q보다 2Q 침체”

건설 노동자. [제공=연합]

건설 노동자. [제공=연합]

올해 1분기 국내 건설사 수주액이 작년보다 28% 이상 급감하는 등 건설업계에 낀 먹구름은 날이 갈수록 짙어지는 모양새다.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고물가·고금리 현상 탓인데, 건설업 종사자들은 이번 침체기가 1년 이상 더 이어질 것으로 점치고 있다.


22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34조221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47조5574억원) 대비 28% 감소했다. 2022년(52조2166억원)과 비교하면 34.5%나 줄었다.


발주자별로 보면 공공이 5.9%, 민간은 36.2% 하락했는데, 특히 민간 토목부문의 감소폭이 컸다. 올해 1분기 민간 토목부문은 작년 동기(9조9692억원)보다 55.7% 줄어든 4조4150억원에 그쳤다.


주택 인허가·착공면적도 줄었다. 올 1분기 전국 인허가 수는 7만4558호로 작년 동기(9만6630호)대비 22.8%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4.2%, 지방이 27.8% 하락했다.


건설업 관계자들은 수주액 급감의 원인이 급등한 공사비와 고물가·고금리 현상 지속 때문이라고 의견을 모은다.


한 건설업 관계자는 EBN에게 “코로나19와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원자재 가격은 급등했다. 이로 인해 건설사들의 수익성은 급격히 저하됐고, 되레 사업을 진행할 수록 마진이 남지 않는 게 요즘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려움의 범위는 중·소형건설사에서 대형건설사들로까지 확대됐고, 이에 대형사들의 1분기 영업이익마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줄었다”고 덧붙였다.


실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건설사들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대개 작년 1분기 때 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건설사 빅 5(삼성물산 건설부문·현대건설·GS건설·대우건설·DL이앤씨)’ 중 영업이익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기업은 GS건설(55.55%)이다. 대우건설(35%)과 DL이앤씨(32.46%)는 그 뒤를 이었다.


다만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현대건설의 영업이익은 15.4%, 44.6% 늘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건설업 종사자들은 올 2분기 주택경기가 1분기보다 침체될 것이라 내다봤다. 신규주택분양 침체 지속과 실물경기회복 불투명성, 금리상승 기조 유지 등이 침체 원인으로 꼽혔다.


대한주택건설협회가 전국 주택건설업체 대표 300개사(회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내용을 보면 설문에 응한 83개 주택건설업체 중 41개 업체(49%)는 올 2분기 주택경기가 지난 1분기 보다 침체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33개 업체(40%)는 1분기와 비슷할 것이라고 점쳤다. 최근들어 글로벌 경제위기 완화 기대감에 따른 실물경제의 점진적 호전, 정부 주택규제 완화정책으로 인한 주택시장 호전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 밖에 설문자들은 분양 실적(악화 57%·불변 29%), 주택건설물량(감소 52%·불변 36%), 자금사정(악화 68%·불변 25%) 등이 1분기보다 좋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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