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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침체 속 삼성E&A 나홀로 ‘관심株’된 까닭

  • 송고 2024.04.18 11:47 | 수정 2024.04.18 11:48
  • EBN 김창권 기자 (kimck2611@ebn.co.kr)


주택 원가율·부동산 PF 우려에도...100%플랜트로 긍정적

신규 프로젝트 기대에...올 영업익 7740억 달성 무난 전망

연초 8조대 사우디 대규모 수주로 실적개선 가속화 기대감

삼성E&A와 GS건설이 최근 사우디 국영 석유 기업 아람코가 발주한 ‘파딜리 가스 증설 프로그램 패키지’ 사업을 수주했다. 사진은 사우디아라비아 파딜리 가스플랜트 공단 전경. [제공=GS건설]

삼성E&A와 GS건설이 최근 사우디 국영 석유 기업 아람코가 발주한 ‘파딜리 가스 증설 프로그램 패키지’ 사업을 수주했다. 사진은 사우디아라비아 파딜리 가스플랜트 공단 전경. [제공=GS건설]

최근 부동산 시장 침체로 건설사들이 재건축·재개발 참여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는 가운데, 해외 수주에는 공을 들이고 있는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삼성E&A(옛 삼성엔지니어링)가 대규모 실적을 쌓으면서 건설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E&A는 올해 매출액 10조4000억원, 영업이익 77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22%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실적이지만, 지난해 일회성 이익이 반영된 실적을 고려하면 건설업종 가운데 ‘최선호주’로 평가되는 상황이다.


이는 국내 건설업종의 주요 우려 요인인 높아진 주택사업 원가율과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우발채무 현실화에서 자유롭고, 중장기 중동 발주 사이클과 친환경 시장 확대 흐름으로 인해 구조적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실제 삼성E&A의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보면 100% 플랜트공사로 이뤄져 있어 주택사업 침체에도 안정적인 사업 성과를 이룰 수 있다. 여기에 비화공 부문에서 바이오플랜트나 수처리 등 환경 설비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어 신사업도 기대를 모으는 상황이다.


특히 지난 2일 삼성E&A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석유회사 아람코가 발주한 ‘파딜리 가스 증설 프로그램 패키지’ 사업을 수주했는데, 사업비만 총 60억달러로 우리 돈으로 8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수주로 삼성E&A 설립 이래 최대 규모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우디 수도 리야드 북동쪽 350km에 위치한 기존 파딜리 가스 플랜트를 증설하는 사업으로, 삼성E&A는 가스처리시설을 건설하는 패키지 1번과 유틸리티 및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패키지 4번을 수행한다.


삼성E&A는 현지 네트워크와 자원을 적극 활용해 수주를 확대하는 한편 모듈화, 설계 자동화 등 회사의 혁신 기술이 집약된 차별화된 수행체계를 적용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사우디에서 자푸라 가스 처리, 우나이자 가스 저장 프로젝트를 수행 중으로 지난해 12월 기준 수주 잔고는 16조8000억원에 달한다.


사우디 대규모 수주 성공과 더불어 삼성E&A는 연내 수주 가능성이 높은 프로젝트들도 남아있다. 동남아시아에서는 인도네시아 TPPI 올레핀 콤플렉스 프로젝트(4조7000억 규모), 말레이시아 쉘 OGP(2조7000억원 규모)를 비롯해 사우디 알루자인 PDH(프로판탈수소화)/PP(폴리프로필렌)플랜트(2조7000억원 규모) 등 수주가 유력한 EPC(설계·조달·공사) 전환 안건들이 남아있다는 점도 실적 전망을 기대하게 하고 있다.


이외에도 삼성E&A는 전통적으로 석유, 가스 공정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데, 청정수소, 암모니아, E fuel(전기 연료) 등 에너지 전환(E/T) 밸류체인에서 타당성검토, 기본설계 등에서 기 착수한 상태로 이후 EPC 전환을 통해 친환경 사업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기본설계를 수행 중인 말레이시아 H2biscus 프로젝트의 EPC 전환, 경쟁입찰을 통한 사우디 SAN6 블루암모니아 등은 비화공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여서 기존 사업과 성격이 다른 수주가 확보될 경우 친환경 사업자로서의 차별점도 부각될 전망이다.


장윤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신규수주 증가는 기업가치 개선의 근거로 수주가 유력한 EPC 전환 안건들로 인해 연간 목표인 12조6000억원 초과 달성 가능성이 높고 향후 중장기 기업가치 개선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봤다.


삼성E&A 관계자는 “혁신 기술 기반의 수행경쟁력 차별화를 통해 안정적 실적세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미래 지속성장을 위한 에너지 트랜지션 분야의 기술확보 및 사업화 노력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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