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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3社, 인프라·에너지 개발 동남아서 ‘해답’ 찾는다

  • 송고 2023.07.20 16:24 | 수정 2023.07.20 16:35
  • EBN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포스코, 인니 조강 생산 확대·인도 일관제철소 건설 추진

2030년 해외 조강 생산, 작년 두 배로… 글로벌 5위 도약

동국홀딩스, 동남아 3개 코일센터로 현지 프리미엄 수요 공략

인도, 제조업 확대로 철강 대국 부상…올해 철강 수요, 7.3% ↑

포스코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 ‘크라카타우 포스코’ 전경.[제공=포스코]

포스코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 ‘크라카타우 포스코’ 전경.[제공=포스코]

포스코·현대제철·동국홀딩스 등 철강 3사가 동남아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철강 저성장 국면에 접어든 국내와 달리 인프라와 에너지 개발·투자로 철강 수요가 급성장하고 있는 동남아 시장에서 활로를 찾고 있다.


20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연산 300만톤인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 포스코의 조강(쇳물) 생산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크라카타우 포스코는 포스코가 인도네시아에 세운 일관제철소다. 포스코의 모회사인 포스코홀딩스가 지분 50%를 보유하고 경영권을 갖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23억2800만달러, 영업이익2억21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연결 실적으로 포스코홀딩스 실적에 반영된다.


포스코는 인도 현지에 일관제철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작년 1월 인도 최대 에너지 기업인 아다니(Adani)그룹과 친환경 일관제철소 합작을 위한 포괄적 협력 양해각서(MOU)을 체결했다. 당시 제철소 부지는 인도 서북부 구자라트주 문드라 지역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해외 사업 확대를 통해 포스코는 지난 2022년 기준 500만톤인 해외 조강 생산능력을 오는 2030년 두 배 이상인 1000만톤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포스코는 2030년까지 글로벌 조강 생산능력 5200만톤 체제를 구축해 합산 매출액 100조원, 2022년 대비 합산 영업이익은 3배, 합산 영업이익률은 2배 수준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조강 생산능력 글로벌 5위, 수익성 글로벌 1위 철강사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제철도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동남아 LNG 생산 해양플랜트용 강재 수주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급 강재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현대제철은 인도에 강판 가공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현지 현대차·기아 생산공장에 같이 있는 공장으로 현대차·기아의 현지 생산이 증가하면 자연히 생산·판매가 증가하는 구조다.


동국홀딩스의 베트남 코일센터 전경. [제공=동국홀딩스]

동국홀딩스의 베트남 코일센터 전경. [제공=동국홀딩스]

동국홀딩스는 동남아에 3개의 컬러강판 코일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냉연 사업회사인 동국씨엠의 부산 컬러강판 공장에서 생산한 컬러강판 코일을 받아 현지에서 가공, 적시에 공급한다. 현지 프리미엄 컬러강판 수요를 적극 공략하고 있다.


가장 규모가 큰 곳은 연산 8만톤 규모의 태국 코일센터로 동국홀딩스가 지분 100%를 갖고 있다. 인도 코일센터는 연산 6만톤, 지분율은 75%다. 지난해 4월 진출한 베트남 코일센터는 삼성물산, 현지 로컬 유통사와 공동 투자해 동국홀딩스가 지분 15%를 갖고 있고 연간 생산능력은 7만톤 수준이다.


성장하는 동남아 철강 수요가 철강 3사의 현지 사업 확대를 북돋고 있다. 특히 세계 2위 철강 대국으로 떠오른 인도의 성장성이 돋보인다. 철강 전문 분석기관인 WSD(World Steel Dynamics)에 따르면 올해 인도의 조강 생산량은 1억3200만톤으로 전년 대비 5.9%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전 세계 조강 생산량 전망치인 1.3%뿐만 아니라 세계 1위 철강 생산·소비국인 중국의 전망치 1.8%를 대폭 웃돈다.


수요 전망도 밝다. 세계철강협회에 따르면 올해 인도 철강 수요는 1억2330만톤으로 전년보다 7.3% 증가할 전망이다. 전 세계 전망치 2.3%의 3배가 넘는 규모다.


인도 정부의 제조업 확대 정책이 철강 생산과 수요를 끌어올리고 있다. 인프라 투자·개발과 건설활동 확대를 진행 중으로 철강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인도 정부는 지난해 1억2500만톤이었던 조강 생산량을 2030년까지 3억톤으로 늘릴 계획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동남아, 특히 인도는 포스트 차이나로 세계 1위 인구 대국으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탄탄한 내수 소비를 바탕으로 높은 경제 성장이 전망돼 관련 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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