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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사 하반기 실적 변동성 ↑…괜찮아 ‘조선업’ 호황 있다

  • 송고 2023.07.19 15:28 | 수정 2023.07.19 15:28
  • EBN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철강사 실적, 中 수요 회복 여부에 따라 변동

韓철강사 3Q 영업익, 전년比 증가·2Q보다 하락

수요산업 부진…조선업계 하반기 수출·생산 급증

“조선업 제외 수요산업 부진, 건설·설비투자 감소”

지난 2022년 11월 23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1열연공장에서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제공=포스코

지난 2022년 11월 23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1열연공장에서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제공=포스코

철강사들의 하반기 실적이 중국 철강 수요 회복 여부에 따라 변동될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전반적으로 전방산업 수요 부진이 예상되지만 3년치 이상의 일감을 쌓은 조선업은 철강 수요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19일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의 3분기 매출액은 20조78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조2258억원으로 33.3%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전분기(1조3000억원) 대비로는 5.7% 감소할 전망이다.


현대제철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6조5147억원, 35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 5%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2분기 전망치(4055억원)보다 513억원 낮다.


철강사들의 하반기 실적이 상반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는 전반적인 수요 부진과 중국 철강 업황 때문이다. 경제계는 올해 중국의 경제활동 재개에 따라 철강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해왔다. 하지만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6.3%로 전망치인 7.3%를 밑도는 등 경기 회복세가 지연되며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장에서는 중국 철강 수요가 회복되려면 중국 부동산 경기 회복과 추가 부양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부동산 시장이 중국 경제의 25% 가량을 차지하고 있고, 중국 전체 철강 수요의 약 33%를 부동산 부문이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시장 눈높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대규모 부양책을 내놓을 지는 미지수다.


하반기 수요산업 업황도 부진할 전망이다. 산업연구원의 ‘2023년 하반기 13대 주력산업 전망’에 따르면 자동차 산업의 하반기 수출은 413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에 그칠 전망이다. 내수는 1.2%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연수요가 상당 부분 실현되고 고금리, 경기 침체 우려로 신규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한 193만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컨테이너선/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컨테이너선/삼성중공업


조선업계는 2021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수주 훈풍에 힘입어 수출, 내수, 생산이 모두 증가할 전망이다. HD한국조선해양·한화오션·삼성중공업 등 조선 빅3는 2021~2022년 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했고 올해도 무난히 수주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인도 물량과 건조 물량이 증가하면서 수출과 내수를 끌어올릴 전망이다. 하반기 조선업의 수출과 내수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0.8%, 112.9%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도 73.6% 증가할 전망이다.


철강 수요에 호재다. 조선 빅3는 철강사 매출에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포스코의 올해 1분기 전체 매출액에서 HD한국조선해양 1.4%, 삼성중공업 1.3%, 한화오션이 1.2%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업황을 바탕으로 하반기 철강 수출은 183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할 전망이나, 상반기(190억달러)보다는 줄 전망이다.


내수도 2403만톤으로 전년 동기대비로는 2.6% 늘지만 상반기(2859만톤)보다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량도 3292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로는 4.1% 증가하지만 상반기(3680만톤)보다는 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태풍 힌남노에 따른 침수 피해로 인한 생산량 급감으로 기저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박상수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철강은 조선업을 제외한 대다수 수요산업이 부진하고 건설 및 설비투자 역시 하반기에 감소할 것”이라며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 내수가 16.9% 줄어든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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