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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글로벌플랜트 설계 역량 강화 필요성 제기

  • 송고 2022.01.25 12:59 | 수정 2022.10.19 16:06
  • EBN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건설사 해외수주 실적 4위 기업이 시총은 업계 1위? 의문

회사측 "실적 부진 일시적…사업 수준 지속 확대"

현대엔지니어링이 IPO(기업공개) 단계부터 흥행을 이끌고 있지만 고평가 지적은 끊이지 않고 있다.ⓒ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이 IPO(기업공개) 단계부터 흥행을 이끌고 있지만 고평가 지적은 끊이지 않고 있다.ⓒ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이 IPO(기업공개) 단계부터 흥행을 이끌고 있지만 고평가 지적은 끊이지 않고 있다. 지적점은 글로벌 플랜트 '설계' 역량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의 기업 성장 전략이 주택, 환경 사업을 포함한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전환됐지만 해외 플랜트 매출 비중은 여전히 높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인지니어링이 공모 밸류에이션 산정 과정에서 국내 플랜트 업체로는 유일하게 피어그룹(동종기업)에 포함시킨 삼성엔지니어링보다 낮은 해외 수주 실적을 보이는 만큼 설계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내달 3일과 4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일반 공모청약을 거쳐 15일 코스피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5만7900~7만5700원으로 상단 기준 시가총액은 6조원 수준이다. 증권가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의 몸값이 10조 원에 이를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지나치게 고평가돼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경쟁사 대비 낮은 해외 수주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데 주주 지분 프리미엄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해석에서다. 높은 공모가를 보인 데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분 11.7%를 보유하고 있는 알짜 기업이라고 평가 받은 게 크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엔지니어링의 기업가치 10조 원은 부담스러운 수준이 아니다"며 "정의선 회장 지분 보유 프리미엄 20%를 적용하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대엔지니어링의 영업이익이 시총 4조5668억원인 삼성엔지니어링과 비슷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시총 10조원 전망은 과도하게 높다는 평가다. 현재 현대엔지니어링은 비상장 주식 거래 증권플러스 비상장에서 기업가치 7조5574억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엔지니어링은 4조2465억원의 해외 수주를 기록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3조4665억원으로 1조원 가량의 차이를 보인다. 현대엔지니어링의 해외 수주 실적은 현대건설(4조434억원)보다도 뒤진다. 순위로 나열하면 현대엔지니어링의 해외 수주 성적은 4위에 그친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삼성엔지니어링은 물론 현대건설보다 더 높은 몸값을 받을 근거가 부족하다는 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정의선 회장의 지분 승계를 위한 자금 역할을 한다는 평가까지 섞이면서 기업 평가를 높이기 위해서는 그만한 경쟁력을 갖춰야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일단 현대엔지니어링은 상장 이후 해외 플랜트 사업 수준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25일 김창학 현대엔지니어링 대표는 IPO 기자간담회에서 "회사 매출에서 해외 플랜트 비중이 높다. 포트폴리오 유지 정책으로 해외 플랜트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EPC(설계·조달·시공) 사업의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낮은 실적은 일시적인 현상이라고도 언급했다. 김 대표는 "해외 프랜트 사업이 코로나로 인해서 사업이 지연되고 물류 원자재 가격이 상승해 영업이익률이 일시적으로 하락했었지만 코로나에 따른 원가 상승과 관련해 발주처와 협의해 왔으고 최근 몇 년 사업에서 손실을 일부 보전 받아 이익을 회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2020년 하반기 코로나 기간 중에 수주한 사업에 있어서는 이러한 원가 상승률을 사전에 반영하였으므로 향후 플랜트 공사 착공 및 매출 인식에 따른 이익은 상당히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EPC 사업의 경우 피드(기본설계)를 수행하면서 리스크를 분석하고 이에 대한 대비책을 반영할 수 있기 때문에 수행 단계에서 손실을 줄일 수 있고 원가 절감을 할 수 있어 수익률을 개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역량 확대에 대한 자신감도 보이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글로벌 EPC 시장에서 초기 단계부터 FEED(기본설계)에 이어 EPC까지 토탈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차별화 포인트로 경쟁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글로벌 토탈 EPC 솔루션 사업자로서 현대엔지니어링은 초기 아이디어 기획부터 타당성 조사, 파이낸싱 등 EPC 단계의 모든 밸류체인에서 엔지니어링 솔루션을 제공하고있다. 오랜 기간 축적된 전문성과 다양한 국가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수한 실적을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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