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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올리고 대출 조여도…주담대 '고공행진'

  • 송고 2021.10.13 12:00 | 수정 2021.10.13 11:39
  • EBN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9월 가계대출 6.5조원 증가 "규제 약한 곳에서 대출수요 지속"

금리인상 효과 지켜봐야…일부 은행들 대출 축소 효과도 기대

ⓒ한국은행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과 정부의 대출규제에도 불구하고 주담대를 위주로 한 대출수요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일부 은행의 대출상품 취급 축소와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금리 인상 효과가 점진적으로 반영되면서 장기적으로는 기타대출을 중심으로 대출수요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9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1052조7000억원으로 전월대비 6조5000억원 증가했다.


전세자금대출(2조5000억원)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은 5조7000억원 증가하며 전월(+5조8000억원)보다 소폭 감소했으나 기타대출(8000억원)이 5000억원 늘어나며 증가폭은 전월보다 확대됐다.


9월 기준 증가폭은 지난해 9월(+9조6000억원) 이후 두번째로 컸으며 주담대 증가폭은 2020년 9월(+6조7000억원)과 2015년 9월(+6조원) 이후 세번째로 컸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주담대는 주택매매 및 전세거래 관련 자금수요가 이어지면서 전월 수준의 증가세가 지속됐다"며 "기타대출은 전월보다 증가규모가 다소 확대됐으나 금융권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 등으로 소폭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8월의 경우 7월말 공모주 청약자금이 8월초에 반환되면서 기타대출 증가폭이 적게 잡혔고 이로 인해 8월보다 9월 증가폭이 커졌는데 올해 상반기나 전년동월과 비교하면 절대적인 증가폭은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올해 1월 7조6000억원을 기록했던 가계대출 증가세는 2월(6조7000억원)과 3월(6조5000억원) 6조원대에 머물다 4월 들어 SKIET 공모주 청약열풍으로 인해 16조2000억원 급증했다.


5월에는 공모주 청약자금이 대거 반환되며 -1조6000억원을 기록했으나 6월(6조3000억원) 다시 6조원대 증가세를 보였고 7월(9조7000억원)은 10조원 가까이 늘었다. 8월에는 6조1000억원 증가하며 공모주 청약자금 반환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5월 이후 가장 적은 증가폭을 기록했다.


지난달 가계대출 증가폭이 지난해 하반기보다 적은 수준이고 올해 상반기에 비해서도 크게 늘지 않았으나 견고한 주담대 수요로 인해 앞으로도 비슷한 규모의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담대는 올해 4월(4조2000억원)과 5월(4조원)에만 4조원대 증가에 머물렀을 뿐 나머지 달에서는 5조원에서 많게는 6조원 중반까지 늘어났다.


특히 차주별 DSR규제 강화, 일부 은행의 대출상품 취급 중단 및 한도 축소, 기준금리 인상에도 가계대출 증가세가 꺾이지 않고 있어 정부의 다양한 대책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 8월 26일 기준금리가 인상됐으나 통화정책 효과가 어느 정도 시차를 두고 점진적으로 반영되기 때문에 9월 이후의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박성진 한국은행 차장은 "8월 기준금리 인상 이후 은행권 가계대출 금리에 가산금리 인상이 더해지면서 대출금리가 상당폭 상승했다"며 "장기적으로 보면 기준금리 인상으로 은행 가계대출 금리가 인상되면서 대출수요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대출규제를 강화하고 있으나 규제가 약한 쪽에서 대출이 꾸준히 이뤄지는 등 아직까지는 대출수요가 상당히 큰 상황"이라며 "가계대출이 급증하던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하면 최근 증가세는 다소 축소됐다고 볼 수 있겠으나 코로나19 이전보다 증가세는 여전히 크고 대출수요는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7월 차주별 DSR규제 등 정부 대출규제 시행과 함께 일부 은행의 대출상품 취급중단 및 한도축소 조치들이 이어지면서 기타대출을 중심으로 일부 감소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나 구체적인 수치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한 상황이다.


가계대출과 함께 기업대출도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9월중 은행권 기업대출은 분기말 일시상환 등 계절적 요인에도 7조7000억원 증가하며 관련 통계 속보치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9년 6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9월을 기준으로 하면 중소기업대출(개인사업자대출 포함, +7조4000억원) 및 개인사업자대출(+3조5000억원)도 관련 통계 속보치 작성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박성진 차장은 "금융지원 지속을 바탕으로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운전자금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시설자금 수요가 크게 늘어나며 운전자금 위주였던 코로나19 초기에 비해 달라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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