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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범 "금감원 예산·인력 통제해야"
- 송고 2021.08.25 19:51 | 수정 2021.08.25 19:52
- EBN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고승범 금융위원장 후보자. ⓒ연합
고승범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금감원의 예산과 인력을 통제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25일 고승범 후보자는 "금융감독원 성격을 고려할 때 예산·인력 등에 있어서 통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고 후보자는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 답변서에서 금감원 독립 요구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금감원 공적 성격과 예산조달이 간접적인 국민 부담으로 이루어지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며 "어떤 형태를 취하든 예산 및 인력 등에 있어서 정부의 직·간접적인 통제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금융위와 금감원은 금융안정, 금융소비자보호 등 공통의 목적을 달성해야 하는 파트너"라며 "긴밀한 협업과 소통을 통해 한몸처럼 움직여 기관간의 불필요한 갈등을 예방하겠다"고 부연했다.
또 고 후보자는 "금융위원장·금감원장 정례회동, 고위급·실무자 셔틀미팅 등을 통해 금감원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금감원 공공기관 지정 여부와 관련해서는 "기획재정부는 공공기관 지정 유보조건의 이행여부에 따라 2022년도에 공공기관 지정 여부를 결정하기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공운위원들께서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인 만큼, 기본적으로 공운위 결정 취지를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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