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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 "친환경·모빌리티·신소재 사업 강화"

  • 송고 2021.03.23 10:38 | 수정 2021.03.23 10:50
  • EBN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ESG 경영전략 'Green Promise 2030 이니셔티브' 본격 추진

"새로운 미래 준비하는 변화 원년, 외부와 협력 시너지 도모"

롯데케미칼 김교현 대표이사가 23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제4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는 모습 ⓒ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 김교현 대표이사가 23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제4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는 모습 ⓒ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은 23일 오전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31층에서 제45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이사 선임 등 6개 안건을 의결했다.


작년 12월 롯데그룹 인사에서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로 선임된 황진구 대표가 신임 사내이사로, 남혜정 동국대 회계학과 교수가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신임 기타비상무이사로 롯데렌탈 대표이사와 롯데케미칼 기획부문장을 역임한 이훈기 롯데지주 경영혁신실장이 선임됐다. 이로써 롯데케미칼의 이사회는 총 11명으로 구성된다. 이사회 내 감사위원회, 투명경영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및 보상위원회가 설치됐다.


이번 주총에서는 전자투표가 처음 도입됐다. 보통주 1주당 3600원의 결산 현금 배당을 의결했다. 배당 총액은 1234억원 규모.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2조2230억원과 영업이익 3569억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달 ESG경영전략 'Green Promise 2030 이니셔티브'를 도입해 ▲친환경사업 강화 ▲자원선순환 확대 ▲기후위기 대응 ▲그린생태계 조성 등 4대 핵심과제를 설정했다. 2030년까지 친환경사업 매출 6조원, 재활용 소재 100만톤 확대, 2030년까지 탄소중립 성장을 추진한다는 목표다.


주총 인사말에서 김교현 대표는 "지난해 코로나 확산으로 인한 세계경기 침체와 대산공장 화재사고로 창사 이래 가장 어려운 한 해를 보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롯데첨단소재와의 합병을 통해 사업적 시너지를 창출했고 대산공장은 성공적으로 복구됐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변화의 원년”이라며 "전사적인 ESG 운영체제를 구축하고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해 경쟁력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4EOA 공장 완공, 롯데GS화학과 합작사업 추진으로 기존사업을 강화하는 가운데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친환경 활동을 적극 추진했다"며 "올해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 폐플라스틱 이슈, 디지털화, 모빌리티 진화 등 기존 밸류 체인의 파괴적 혁신을 통해 다양한 양상으로 업황이 전개 중"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전사적인 ESG 운영체제를 구축해 규제대응, 내부역량 강화, 신사업기회를 발굴해 이해관계자들과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며 "친환경, 모빌리티, 신소재, 건강 분야에서 출현하는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조직을 재정비하고 외부와의 적극적인 협력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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