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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ECC 신증설 본격화…화학업계, 공급과잉 우려 재점화

  • 송고 2018.08.24 11:14 | 수정 2018.08.24 11:30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북미 에틸렌 생산 증가 600만톤

'ECC 증설' 공급부담 확대…작년보다 수익성 낮아질 듯

롯데케미칼 여수공장 전경(사진 왼쪽)과 LG화학 대산공장 전경. ⓒ각 사 제공

롯데케미칼 여수공장 전경(사진 왼쪽)과 LG화학 대산공장 전경. ⓒ각 사 제공

지난해 사상 최대 성적을 거둔 석유화학 업종이 올 상반기까지 선방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에탄크래커(ECC) 증설이 구체화되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미국 ECC의 대규모 증설이 본격화로 향후 에틸렌 계열의 시황이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24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포모사 플라스틱 그룹(Formosa Plastics Group), 사솔(Sasol), 인도라마(Indorama Corporation), 신테크(Shintech)등 업체들이 올해 남은 기간 북미 ECC 증설 프로젝트를 이끈다.

ECC 설비는 천연가스를 천연가스액 상태로 변환한 후 분별공정을 거쳐 산출된 에탄가스를 이용해 주로 '에틸렌'을 만든다.

최근 석유화학협회 자료에 의하면 이들 화학사로부터 증설되는 에틸렌 생산능력은 올해만 394만톤으로 관측되고 있다.

2019년 △다우-듀퐁(DowDuPont) △롯데 액시올(Lotte Axiall) △토탈(Total) 등 추가로 증설 예정에 있는 업체들의 생산능력을 합치면 내년 3분기까지 약 603만1000톤을 기록할 예정이다. 연간 글로벌 에틸렌 수요 증가치는 500만~600만톤 정도로 업계는 보고 있다.

특히 업계는 2018~2019년 시즌 미국 ECC 증설에 따른 공급부담 확대로 국내 석유화학업체의 수익성은 지난해와 비교해 하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북미 지역 ECC 설비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가동, 운송이 쉬운 폴리에틸렌 등 에틸렌계열 다운스트림 제품은 미국에서 아시아지역으로 수출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게 업계 시각이다.

실제 북미 지역의 PE(폴리에틸렌) 수출은 늘고 있다. 관련 업계에 의하면 북미 최대 석유화학제품 수출 하우인 휴스턴항의 6월 컨테이너 수출량은 9만2323TEU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6월 북미 PE 수출도 5월 대비 10.55% 증가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2018년 3월까지 미국에서 총 11기의 신규 및 증설 설비들이 가동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 1분기 에틸렌 공급량은 올해 3분기 대비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북미 ECC의 완공·가동이 본격화될 경우 국내 화학사들의 수익성은 지난해 보다 떨어질 것이라는 얘기다. 지난해 화학업체들은 미국 ECC 설비 가동 지연 등으로 역대급 호실적을 거둔 바 있다.

미국 ECC 신증설 프로젝트. ⓒ한국석유화학협회

미국 ECC 신증설 프로젝트. ⓒ한국석유화학협회

여기에 유가가 배럴당 65달러 이상을 기록하고 있어 에탄을 원료로 하는 ECC의 원가경쟁력이 NCC대비 우위에 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국내 화학산업은 NCC 기반으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제한적 영향을 받을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ECC는 에틸렌 계열 제품이 주로 생산되지만 NCC는 에틸렌 외에도 프로필렌, 부타디엔, BTX(벤젠·톨루엔·자일렌)가 골고루 생산되기 때문이다. 설비별 에틸렌 생산 비중은 NCC 30~40%, ECC 80%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업계 경쟁심화가 예상되는 만큼 투자 효율성 측면을 중점적으로 살펴야 할 것"이라며 "지역별 NCC 및 ECC 증설 등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미치는 만큼 세부적인 관찰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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