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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훅 커버린' ESS 시장, 하반기 중대형전지 부문 이끈다

  • 송고 2018.05.04 13:54 | 수정 2018.05.04 13:54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LG화학·삼성SDI, 2분기 이후부터 ESS 시장 확대…수익개선 본격화 예상

본격 성수기 시작, 친환경 발전 연계…내수·수출 모두 큰 성장 기대

LG화학 직원이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관리하고 있다. ⓒ[사진=LG화학]

LG화학 직원이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관리하고 있다. ⓒ[사진=LG화학]

올 1분기 LG화학, 삼성SDI 등 배터리 업계가 실적 선방을 거둔 가운데 에너지저장장치(ESS) 관련 시장 성장이 업계 관심을 끌고 있다.

양사는 정보전자소재·전자재료 사업 등의 부진으로 1분기 고전했지만, ESS 사업 성수기 도래 등 2분기 이후 중대형 전지부문 실적반등 요인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4일 화학 및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지난 1분기 전지부문에서 매출 1조2445억원, 영업이익 21억원을 기록했다.

정호영 LG화학 CFO 사장은 이에 대해 "소형전지 부문과 ESS 부문에서 계절적 비수기로 출하량이 감소했으나 전기차 판매 호조로 매출 규모가 유지됐다"고 설명한 바 있다.

삼성SDI 역시 4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이뤄내며 전지사업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회사 측은 올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719억69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흑자전환했다고 전했다. 이번 삼성SDI의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치다.

다만 수익 비중이 소형전지 쪽으로 쏠려있기에 전기차배티리와 ESS가 묶인 '중대형전지' 분야는 현재까지 빛을 보지 못한 상태다.

초기 자동차 전지 공급계약에 대한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됐다. 하지만 회사 측은 유럽 전기차 공급 지속과 ESS 판매 증가로 매출 성장세를 이루겠다는 구상을 내놓고 있다.

LG화학과 삼성SDI 양사는 2분기 이후부터는 전기차 배터리, ESS 등 중대형 배터리의 수익개선이 본격화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ESS는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를 미리 저장해뒀다가 전기가 필요할 때 공급해 사용 효율성을 높이는 시스템이다. 태양광·풍력 등 발전 공급이 불안정한 신재생에너지 발전에서 꼭 필요한 요소다.

특히 2분기부터 본격적인 성수기가 시작되는 ESS 산업은 친환경 발전과 연계해 내수·수출 모두 큰 성장이 기대된다.

최근까지는 내수보다는 미국·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의 수주가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했으나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친환경 에너지 정책에 따라 국내에서도 산업용 ESS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LG화학은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ESS 부문에서 전년 대비 80% 이상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본다"며 "국내에서는 정부 정책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해외에서도 순항하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ESS 시장 2분기 전망과 관련해 "ESS는 국내 시장에서 수요가 증가하며 큰 폭의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도 ESS 시장 확대에 힘입은 양사의 성장을 점치고 있다. 우선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는 증권업체들은 대부분 전기차 및 ESS 시장 성장에 따른 중대형 전지 사업 확대를 근거로 내세우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향후 전기차 시장이 각국 정부 규제와 완성차 업체들의 공격적 목표 달성 계획을 바탕으로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2025년에는 전체 자동차 시장의 약 20% 수준을 차지할 것"이라며 "향후 삼성SDI의 중대형 전지 매출도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하는 바 중장기적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전기차와 ESS의 중대형전지 가동률 상승 및 제품믹스 개선으로 안정적 캐시카우 창출이 가능해 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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