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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 시장 훈풍…업계, 하드웨어 강화 집중

  • 송고 2018.04.30 06:00 | 수정 2018.04.30 08:38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ESS 누적 설치용량 현재 2GW→2025년 45.3GW

"ESS 시스템·서비스 분야 M&A 확대 전망"

LG화학 직원이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관리하고 있다. [사진=LG화학]

LG화학 직원이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관리하고 있다. [사진=LG화학]

전세계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이 지속 팽창하면서 국내 ESS 기업들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역량을 쏟고 있다.

30일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등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ESS 누적 설치 용량은 현재 2GW에서 2025년 45.3GW로 확대되고 시장규모는 98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IRENA(International Renewable Energy Agency)는 오는 2030년 글로벌 ESS 누적 규모는 250GW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고, BNEF(Bloomberg New Energy Finance)는 같은 기간 125GW 규모를 예측했다.

우리금융연구소는 연간 설치량 기준 시장규모 2016년 28억달러에서 2025년 98억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추정했다. 한국의 ESS 시장 규모도 2016년 3000억원에서 2020년 7200억원, 2025년 8800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ESS 시장의 확대는 태양광과 풍력발전 증가로 에너지저장기술에 대한 필요가 커지고, 2020년을 전후해 ESS 투자회수 기간이 단축되면서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향후 전세계 전력 설비 증가의 상당 부분을 태양광과 풍력이 차지할 전망임에 따라 태양광 발전과 ESS를 결합한 수요가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이다.

배터리 가격 하락으로 2020년경 보조금 없이도 투자회수 기간이 10년 미만으로 단축되면 중국, 인도 등 신흥국으로 수요도 확대될 전망이다.

ESS 산업에서 국내 기업들은 하드웨어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그간 내수 시장에서 경험과 신뢰성을 검증 받아 배터리와 PCS(전력변화장치)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했다.

2025년 기준 전세계 ESS용 배터리 및 PCS 시장 규모는 44억달러로 예상되며, 국내 기업은 14억달러의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SI와 EPC는 안전성이 강조되는 전력산업의 특성상 후발 주자인 국내 기업이 진출하기에 진입장벽이 높은 상황이다.

우리금융연구소의 김수진 수석연구원은 "국내 기업들은 향후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하드웨어 부문은 선제적 투자를 강화해 대응하고, 성장성이 높은 시스템 및 서비스 부문은 인수·합병 등을 통해 경쟁력 확보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은 배터리 하드웨어 시장 선점과 규모의 경제 확보를 위해 생산능력을 늘리고 배터리 산업 기반이 취약한 유럽 등에 직접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LG화학은 폴란드에,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은 헝가리에 생산거점을 마련하고 있다.

김 수석연구원은 "신기술 사업은 제품 가격이 하락하면서 수요가 늘어나고, 산업이 성숙됨에 따라 기업 경쟁력이 기술에서 가격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시장 선점과 원가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스템과 서비스 분야에서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소프트웨어, 시스템 설계와 구축, 운영관리(O&M) 관련한 인수·합병 시도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며 "ESS는 솔루션 산업으로 통합 사업능력이 필요해 관련 업력이 부족한 국내 기업들이 M&A로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수직계열화를 구축해 점유율 확대를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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