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25일 2017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인텔 이슈로 전반적인 서버 수요 증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텔 CPU에서 발견된 결함으로 보완 패치를 실시할 경우 특정 워크로드에서 성능이 저하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SK하이닉스는 "PCB 업체들은 자체 패치를 활용해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고 서버 증설로 데이터 트래픽에 대응해야 한다"며 "이 경우 서버 메모리 수요가 20~30% 추가적으로 필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으로 대표되는 가상화폐 채굴은 방식에 따라 미치는 영향이 다를 것으로 전망했다.
SK하이닉스는 "GPU 알고리즘을 사용하는 이더리움과 같은 화폐는 GDDR5 제품을 사용한다"며 "GPU 업체들은 20~30%정도 GDDR5 수요가 필요하다고 언급하고 있으며 이는 PC그래픽 전체에서 10% 정도 비중을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ASIC을 사용하는 비트코인은 수백 메가바이트 수준인 DDR3 제품을 채용해 전체 D램 수요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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