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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켈·코발트 수급 '빠듯'…전기차배터리 업계 비상

  • 송고 2017.10.25 15:41 | 수정 2017.10.25 19:10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전기차 생산 수요 늘면서 배터리 제조 원료價 '껑충'

삼성SDI, 칠레 리튬 광산입찰 중…원료 확보 장기 공급선 구축 필요

ⓒ[사진제공=LG화학]

ⓒ[사진제공=LG화학]

최근 전기차(EV)용 NCM(니켈·코발트·망간) 삼원계 배터리 양극재의 핵심 원료 가격이 오르면서 배터리제조 업체들의 원료 수급에 빨간불이 켜졌다.

세계적으로 전기차 생산량 증가와 함께 배터리 수급이 빠듯해지자 리튬이온 전지에 사용되는 니켈, 코발트 등 원료 가격도 덩달아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25일 배터리 업계 및 한국자원정보서비스(KOMIS)에 따르면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되는 니켈 가격은 한달 새 톤당 1만2000달러를 넘어섰다.

일반적으로 전기차에 들어가는 원재료의 양은 테슬라 모델S를 기준으로 차량 한대에 리튬 7.7Kg, 니켈 53.5Kg, 코발트 10Kg, 구리 26.6Kg 등이다. 특히 니켈 가격은 지난달 초 1만2000달러를 돌파, 연중 최고점을 찍었다가 9월 말 다시 1만달러를 약간 넘는 수준으로 하락하는 등 큰 가격 변동성을 보이며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니켈은 올 하반기 들어 가격 상승세가 가팔라진 상태다. 지난 6월 초 기록했던 톤당 8700달러와 비교해도 톤당 2000달러 이상 차이가 나고 있다.

이 원료는 에너지 밀도를 높인 이차전지 양극재 필수 원료로 삼성SDI·LG화학·SK이노베이션 등 국내 배터리 제조사가 주로 생산하는 NCM 삼원계 배터리 양극재에 쓰인다. 리튬이온 전지에 들어가는 코발트 가격도 파운드당 30달러로 연초 대비 두배 정도 상승했다.

더욱이 배터리 제조업체들이 니켈 함량 80% 이상이 쓰일 3세대 전기차용 'NCM811(니켈·코발트·망간 비중이 8:1:1인 양극재)' 배터리 개발에 적극 나서면서 향후 니켈 수급에 빨간불이 켜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원재료 공급량이 배터리 수요에 미치지 못할 경우 향후 관련 사업 운영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원료 확보를 위한 장기적 안정 공급선 구축이 필요하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현재 국내 업체의 소재 투자는 삼성SDI의 칠레 리튬 광산입찰 외에는 뚜렷한 움직임이 없는 상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원재료 가격은 배터리 수익성과 직결되기 때문에 제조사 입장에서는 상당한 부담일 수 있다"며 "배터리 기업들이 배터리 생산 능력을 대거 늘리면서 그만큼 원재료 확보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반적으로 배터리 생산업체들은 직접 광산을 채굴하거나 하지 않고 원료 구매를 책임지는 1,2차 협력사들을 둔다"며 "가격 등락에 대한 리스크 완화 차원에서 기존 장기계약 등을 전략적으로 체결해 놓고 적시 스팟 구매를 이용한다. 원료 가격 모니터링과 함께 앞으로 구체적인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배터리 기업들이 기술력이나 생산 능력보다 원재료의 확보와 안정된 공급선 구축이 사업 성공의 핵심 요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차전지 시장조사 전문기관 SNE리서치에 의하면 글로벌 배터리 기업들의 생산설비 능력 확대도 원재료 확보 경쟁으로 이어지고 있다.

테슬라의 기가팩토리는 1단계 공장 가동을 시작해 이미 35GWh 규모 양산을 시작했으며 유럽의 Terra E, North Volt 등 신생 업체는 35GWh 이상의 생산 능력을 갖추기로 하고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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