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7일 롯데제과에 대해 지주사 전환에 따른 한 달 여간 거래 정지 등으로 과도하게 주가 조정을 받았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25만원을 유지했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5%, 영업이익은 2.0% 증가해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밑돌 것"이며 "8월 강우량 증가로 국내 빙과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했고 해외에서는 중국과 인도 적자가 크게 줄지 못한 탓"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카자흐스탄의 라하트와 파키스탄의 콜슨은 각각 20%, 10% 이상 신장해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며 “유럽 길리안과 지분법평가대상인 러시아와 베트남법인의 실적 개선도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가는 거래정지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급락했지만 이는 과도하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지주사 체제로 분할 합병되는 롯데제과 주식은 오는 28일부터 내달 29일까지 거래가 정지된다"며 "한 달 여간 거래 정지로 인한 불확실성, 일각에서 제기된 코스피(KOSPI) 200 제외될 거란 우려로 최근 주가가 급락했지만 조정은 과도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에 롯데지주로 분할되는 라하트, 콜슨 등 해외 제과 자회사가 내년 초에 다시 사업회사 소속으로 변경될 것"이며 "올해 해외 제과업의 매출액은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영향에도 지난해보다 8.8%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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