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0일 삼성전자에 대해 경쟁사와 차별화되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기술로 실적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32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늘어난 61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179% 증가한 14조5000억원으로 전망한다"면서 "디램(DRAM)과 낸드(NAND) 모두 IT제품 성수기 진입으로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당초 예상보다 가격도 견조해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4분기 실적과 내년 실적도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4분기에는 세트기업의 재고조정으로 부품 사업 실적이 부진한 게 일반적"이라면서도 "반도체 업황이 지속되고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율 안정화와 공급 본격화가 이뤄져 전분기보다 증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각각 5%, 35% 증가할 것"이며 "이 같은 분위기가 지속돼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직전년도보다 12%, 15% 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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