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9 | 25
23.3℃
코스피 2,625.75 5.93(-0.23%)
코스닥 768.87 1.52(0.2%)
USD$ 1,334.3 -1.2
EUR€ 1,492.8 8.9
JPY¥ 932.5 2.3
CNH¥ 189.3 -0.3
BTC 85,441,000 1,050,000(1.24%)
ETH 3,498,000 15,000(-0.43%)
XRP 784.3 0.9(0.11%)
BCH 469,250 15,150(3.34%)
EOS 701.7 11.6(1.68%)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불 붙은 화학株…삼성SDI 역대 최고가 경신

  • 송고 2017.09.18 06:00 | 수정 2017.09.18 08:30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삼성SDI 작년 12월 8만원에서 최근 21만원으로 급등

LG화학·롯데케미칼 40만원대, 시황 및 시장점유율 호조

삼성SDI 공장 직원들이 배터리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삼성SDI]

삼성SDI 공장 직원들이 배터리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삼성SDI]

삼성SDI 주가가 역대 최고를 경신했다. 롯데케미칼과 LG화학 주가는 40만원대에 진입했다. 화학주에 불이 붙었다.

18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삼성SDI 주가는 15일 거래마감 기준 21만4500원을 기록,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삼성SDI 주가 상승세의 배경에는 하반기 뚜렷한 실적개선 기대감이 있다. 삼성SDI는 지난해 갤럭시노트7의 발화 사고와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인해 주가가 12월 8만원대까지 하락했었다.

올해 상반기에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8 시리즈 흥행에 힘입어 실적이 회복되면서 주가 반등에도 성공했다. 올 2분기 55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 조짐은 곳곳에서 보이고 있다. 하반기 기대작인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과 애플의 아이폰X(텐)으로 인한 이익 확대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

삼성SDI는 삼성 갤럭시S8 시리즈에 공급되는 배터리 중 약 80%에 달하는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노트8에도 비슷한 비중으로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X의 경우에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이 독점으로 공급되는 만큼 삼성디스플레이의 지분 15%를 보유하고 있는 삼성SDI는 지분법 이익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남대종 KB증권 연구원은 "올해를 기점으로 삼성SDI의 본격적인 외형이 성장할 것"이라며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582% 증가한 380억원에 달하고 연간 영업이익은 570억원으로 예상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21만원에서 24만원으로 상향했다.

삼성SDI뿐만 아니라 화학 대장주인 LG화학과 롯데케미칼 주가도 연일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 13일 롯데케미칼은 42만2000원까지 올랐고, 같은 날 LG화학도 41만1000원을 기록했다. 15일에는 LG화학 40만1000원, 롯데케미칼 38만7500원을 기록했다.

LG화학은 지난해 11월 주가가 22만원대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주가가 꾸준히 오르면서 거의 두 배 가량 올랐다.

LG화학은 2분기 기준으로 6년 만에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롯데케미칼, 한화케미칼 등이 유가 상승 여파에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둔 것과 달리 화학사업은 고부가제품의 비중을 높이면서 전자정보소재, 바이오, 배터리 등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 영향이 컸다.

증권가에서는 LG화학이 올해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인 약 1조9900억원을 훨씬 넘어 3조원에 가까운 2조85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본격 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시장도 호재로 작용해 할 것으로 예측했다.

[자료=키움증권]

[자료=키움증권]

롯데케미칼 주가는 올 6월 33만원대까지 떨어졌다가 최근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3분기 실적이 기대보다 더 좋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가가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 특히 최근 미국에서 발생한 허리케인 하비(Harvey)와 어마(Irma)의 영향까지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 3분기 롯데케미칼은 8433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의 폐플라스틱 수입 금지 등으로 제품 수요는 증가하는 반면 역내 크래커의 정기보수, 역외 허리케인 발생으로 인한 플랜트 셧다운 확대 등으로 제품 스프레드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외에 SK이노베이션도 올 2월 15만원대였던 주가가 최근 19만6000원까지 올라 20만원대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전통 정유사업의 호조에 이어 성장동력사업인 화학과 배터리도 높은 성장을 보이면서 그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특히 최근 다우케미칼의 EAA사업부를 인수하면서 사업영역을 스페셜티(정밀화학) 분야로도 확장했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이 정제마진의 구조적 강세와 석유화학 사업의 안정적인 이익 시현이 예상된다"며 "다우케미칼의 EAA 사업부 인수 외에 신규성장동력을 확보한다면 주가는 추가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지속적인 인수합병을 통한 경쟁력 제고와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고려하면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25.75 5.93(-0.2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9.25 14:22

85,441,000

▲ 1,050,000 (1.24%)

빗썸

09.25 14:22

85,439,000

▲ 1,077,000 (1.28%)

코빗

09.25 14:22

85,419,000

▲ 656,000 (0.77%)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