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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면서 배운다"…삼성SDI 셀리던트 열풍

  • 송고 2017.06.15 09:42 | 수정 2017.06.15 09:47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전영형 사장 "기술 마이스터 제조 현장 기술 축적에 중요"

김송학 주임 5년간 10개 자격증 취득, 최다 자격증 보유

삼성SDI 내에서 가장 많은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김송학 전자재료사업부 주임. [사진=삼성SDI]

삼성SDI 내에서 가장 많은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김송학 전자재료사업부 주임. [사진=삼성SDI]

삼성SDI는 2013년부터 도입한 기술 마이스터 제도로 인해 셀리던트 열풍이 불고 있다고 15일 전했다.

셀리던트란 직장을 뜻하는 샐러리맨과 학생을 뜻하는 스튜던트(Student)의 합성어로, 회사에 다니면서 학업을 병행해 각종 자격증 등을 취득하는 것을 말한다.

기술 마이스터 제도는 2013년 구미사업장에 처음 도입 된 후 올 들어 울산, 청주, 천안 등 다른 사업장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총 36명의 기술마이스터가 탄생했고, 올해 상반기에만 17명이 새롭게 기술 마이스터로 등재됐다.

자격증 취득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 마이스터는 구미사업장만해도 15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술 마이스터에 이름을 올리기 위해서는 기능장 3개 혹은 기능장 2개와 기사 1개를 취득해야 한다. 기술 마이스터가 되면 자격수당과 인사가점이 주어지고, 기술 마이스터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리게 된다.

기술 마이스터 대상 직군도 기존 제조, 설비, 품질, 인프라 부문에서 안전환경 부문이 추가됐다.

경영진들도 기술 마이스터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고 도전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전영현 삼성SDI 사장은 최근 구미사업장을 방문해 "본인에게는 자기계발의 기회, 회사로서는 학습하는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술 마이스터는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제도"라며 "기술 마이스터에 오른 임직원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회사 차원에서 더욱 더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전 사장은 임직원 간담회에서도 "기술 마이스터가 삼성SDI의 제조 현장의 기술을 축적하는데 중요한 제도"라고 강조한 바 있다.

김송학 주임은 삼성SDI내 최다 자격증 보유자로 이목을 끌고 잇다.

삼성SDI 구미사업장 인프라운영그룹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 주임은 2010년 에너지관리기능사 자격증을 시작으로 위험물기능장, 가스기능장, 배관기능장 등 5년간 10개의 자격증을 취득했다.

김 주임은 "생산 현장에서는 관련 지식이 부족하면 설비 트러블에 관한 초기 대처가 어렵다"며 "효율적인 업무처리를 위해 여러 이론과 기능을 공부할 필요가 있었다"고 공부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생산라인 3교대 근무 특성상 오전·오후·야간 각 근무타임에 맞게 공부할 수 있는 자투리 시간을 마련해 일주일 공부시간 총량을 지켰다"고 덧붙였다.

김 주임은 최상위 국가기술자격증인 기술사 자격을 준비하고 있다. 기술사 자격 시험에는 400분에 달하는 필기시험에 질문을 택해 정해진 시간 내 답을 써 내려가야 하는 고난도 논술 시험도 포함된다.

김 주임은 "천재도 즐기는 사람은 이길 수 없다"며 "즐기는 마음으로 계속 도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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