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8일 삼성SDI가 2분기 영업 실적 흑자 전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7만원에서 19만원으로 상향했다.
김지산 연구원은 "새 정부 출범으로 인한 중국과의 관계 개선 가능성으로 전기차 배터리가 새 국면을 맞을 수 있고 삼성디스플레이 지분법이익 증가 가능성도 있다"며 "하반기에는 테슬라 모델(Tesla Model)3 등으로 전기차 생태계가 다시 주목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기차 배터리가 사드(THAAD) 갈등으로 인한 대표적인 피해 제품 중 하나인 것이 사실"이라며 "최근까지 중국 정부의 변화된 규제 내용을 보면 전기버스 삼원계 배터리에 대해서는 안전성 기준을 충족할 경우 보조금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는 소형 전지는 폴리머가 주고객 플래그십(Flagship) 모델향 매출이 큰 폭으로 신장하며 흑자 전환을 이끌 것"이라며 "지난해 갤럭시 노트7 사태를 겪으면서 대규모 안전성 강화 투자를 진행한 것이 고객사 신뢰 회복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편광필름은 중국 패널 업체들의 증설 수요에 적극 대응함으로써 가동률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는 새롭게 북미 스마트폰 고객에 공급하는 등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전사 영업 실적이 흑자 전환을 향해 갈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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