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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의 땅 베트남" 삼성·LG, 공격적 투자 늘린다

  • 송고 2017.02.28 00:01 | 수정 2017.02.27 18:07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삼성디스플레이, 공장증설 2조8000억원 추가 투자 승인

LG그룹 주력 계열사, 베트남서 신성장 사업 관련 투자 공들여

삼성과 LG그룹이 전자·가전제품의 핵심 생산기지로 베트남을 선택, 투자를 늘리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최근 삼성디스플레이 공장 증설을 위해 베트남에 25억달러 규모의 추가 투자를, LG디스플레이·LG전자 등 LG주력 계열사들은 베트남에서 신성장사업을 위한 투자를 확대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베트남 생산시설 투자규모를 2015년 10억달러에서 올해 40억달러로 늘린 데 이어 이번에 추가 투자까지 확정해 총 투자액이 65억달러(7조3515억원)로 늘어났다.

심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014년 베트남 북부 박닌성에 있는 휴대폰 공장 잔여부지에 생산 시설을 세운 바 있다. 2015년부터 가동, 모바일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생산해 삼성전자 휴대폰 공장에 공급해왔다.

삼성전자의 경우 베트남에 휴대폰 공장 2곳을 가동 중이며 10만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 세계로 수출하는 휴대폰 물량의 절반 가까이를 이들 공장에서 소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향후 베트남 호치민의 사이공하이테크파크에 소비자가전 복합단지를 조성하는데 총 20억달러를 투자한다는 구상이다. 이 복합단지에는 TV를 비롯해 에어컨, 세탁기, 냉장고 등 주요 가전제품의 생산시설이 들어선다.

이곳에는 또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의 일부 생산라인이 이전된다. 삼성전자는 2020년까지 이 복합단지에 대한 투자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6억달러 많은 20억달러로 잡아놓고 있다.

LG그룹 주력 계열사들 역시 베트남에서 신성장 사업과 관련 투자에 공을 들이고 있다. LG그룹에 의하면 이르면 4월 LG디스플레이가 베트남 하이퐁시에 OLED 모듈 조립 공장을 완공하고 하반기부터 본격 양산을 시작한다. 이 회사는 국내에 신·증설 중인 OLED 패널 생산량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4월 1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

현재 LG디스플레이는 구미 사업장에 1조500억원 규모의 OLED 생산 라인(E5)을 건설 중이다. 올 3분기부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는 베트남을 신규 투자지로 결정한 이유로 중국보다 낮은 임금노동력 활용을 꼽고 있다. 중국으로 제품을 운송하기 용이하고 일할 수 있는 젋은 층의 인구 비중이 높으며 인건비가 저렴하다는 얘기다.

LG전자도 LG디스플레이와 마찬가지로 하이퐁에 공장을 확장 중이다. 지난 2015년 3월 건물을 완공했고 순차적으로 설비를 늘리고 있는 가운데 휴대폰,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부품, TV, 세탁기, 청소기 등을 생산 중이다. 올해는 신성장 동력인 IVI에 초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올 연말에는 LG이노텍의 2600억원 규모 베트남 공장 완공 계획이 잡혀 있다. 카메라모듈 사업의 원가경쟁력 확보를 위해 베트남 하이퐁에 신규 카메라모듈 공장을 짓고 있는 것. 카메라모듈은 스마트폰 및 스마트카에 사용하는 부품으로, LG이노텍은 올 4분기 베트남 공장에서 카메라모듈을 양산하고 내년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재계 한 관계자는 "중국보다 낮은 임금으로 노동력을 확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작용했다고 본다"며 "산업 인프라도 인근 국가보다 잘 갖춰진 편이라는 점도 작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6% 후반대의 GDP 성장률 지속과 함께 베트남 정부의 적극적인 자본시장 개선 의지, 그리고 상대적으로 젊은 인력 구조 또한 장점으로 꼽혔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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