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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7] SKT AR사업 정조준…“상상이 현실이 된다”

  • 송고 2017.02.23 10:49 | 수정 2017.02.23 10:52
  • 정두리 기자 (duri22@ebn.co.kr)

기술의 독점 아닌 개방과 공유로 생태계 확장 노력 ‘올인’

AR 전망 및 사업 추진 현황 발표…MWC서 홀로그래픽 통화 솔루션 선봬

SK텔레콤이 증강현실(AR) 기술 개발과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 우선 AR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해 기술의 독점이 아닌 개방과 공유에 주력한다.

MWC 2017에서는 신개념 통신 기술인 ‘텔레프레즌스(Tele-presence)’를 선보이며 홀로그래픽 통화 솔루션을 제시하며 AR 혁신기술의 포문을 연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전날 기자들을 대상으로 New ICT 포럼을 열고 증강현실(AR) 국내외 기술 개발 동향 및 SK텔레콤 사업 추진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현실에 가상의 콘텐츠를 구현해 제공하는 AR과 고객이 가상의 환경에서 실재와 같이 상호작용을 하고 있는 것처럼 만드는 가상현실(VR)은 이미 수년 전부터 해외에서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기술들이다.

SK텔레콤은 지난 2012년부터 AR·VR 기술 연구를 지속해 왔다. 그 결과 2015년 구글 I/O에서 혁신적인 서비스인 ‘T-AR for Tango’을 선보이는데 성공했다. 국내 기업의 기술과의 협업 사례가 소개된 것은 이례적이다. 기존의 AR은 카메라에 비춰진 이미지 기반의 평면적인 2차원 기술이었다면, ‘T-AR for Tango’는 공간 인식을 통한 3차원 기술이라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SK텔레콤은 지난 2015년부터 동작인식 관련 센서 및 솔루션을 개발하는 미국의 IT기업 립모션과 미래형 인터랙션 기술 개발에 나서며 가상의 콘텐츠를 조작하는 기술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양사는 3차원 공간을 인식해 가상의 콘텐츠를 표시할 수 있는 AR·VR SK텔레콤의 통합 플랫폼인 ‘T real’과 손가락의 미세한 동작까지 정밀하게 인식해 컴퓨터 그래픽으로 표현할 수 있는 콘트롤러를 연구하고 있다. 특히 ‘T real’은 멀티 디바이스·플랫폼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SK텔레콤 서비스뿐만 아니라 외부 개발자들도 활용이 가능한 오픈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이스라엘 센서 및 이미지 프로세서 개발사 이뉴이티브와 3차원 실감형 AR·VR 솔루션 개발에 나서고 있다. ‘T real’과 이뉴이티브의 3차원 센서를 융합하면 디바이스가 동작이나 신체, 사물, 공간 등을 입체적으로 인식할 수 있다.

‘포켓몬고’ 등 기존 AR 게임이나 서비스의 콘텐츠 표현 방식이 평면적이었다면, 이 기술들을 이용해 실제 공간과 융합된 고품질의 콘텐츠로 생동감 있게 표시하고 사용자의 손동작에 콘텐츠가 반응하는 차원이 다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전진수 SK텔레콤 미래기술원 랩장이 지난 22일 진행한 New ICT 포럼 행사에서 AR·VR 가치와 미래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EBN

전진수 SK텔레콤 미래기술원 랩장이 지난 22일 진행한 New ICT 포럼 행사에서 AR·VR 가치와 미래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EBN

AR기술을 통한 교육 서비스 개발로도 가능하다. SK텔레콤은 EBS와 손잡고 MR 기술을 활용한 실감형 교육 서비스 개발에 나서고 있다. 양사가 보유한 MR 기술과 방대한 교육 콘텐츠와 기획역량을 결합한다면 3차원 체험형 교육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는 27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7에서 신개념 통신 기술인 ‘텔레프레즌스(Tele-presence)’를 선보인다. 참가자들은 증강현실로 구현된 상대방의 아바타와 마주하고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으며, 주변에 가상의 데이터를 띄울 수 있는 AR 기반의 홀로그래픽 통화 솔루션이다.

전진수 SK텔레콤 미래기술원 랩장은 “AR·VR 분야는 다양한 기술의 조합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많은 플레이어들이 참여해 시장을 같이 만들어나가는 생태계 활성화가 필요하다”면서 “특히 차세대 모바일 서비스의 이용행태를 바꿀 5G 서비스의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측은 SK텔레콤의 AR플랫폼이 성장궤도에 올라가면 B2B 서비스 솔루션 형태로 나올수 있다고 설명했다. 5G가 상용화되면 마치 텔레포트(순간 공간이동)를 한 듯 생생한 ‘실감 미디어’가 활성화 되는 등 ‘경험의 혁신’이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다.

전진수 랩장은 “SK텔레콤은 아직 직접적인 서비스 형태는 없지만 시장이 열리는 타이밍에 맞춰 파트너사와 협력을 지속하며 관련 제품을 준비하고 있는 상태”라면서 “1차적으로는 플랫폼 형태로 제공해서 통신서비스를 쓰는 고객들이 단순히 망만 이용하는 것이 아닌 새로운 경험을 하는 부가적 가치를 전달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글로벌 리포트에 따르면, 글로벌 AR·VR 시장은 3021년 약 125조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초기는 VR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되고 있지만, 2018년부터는 AR 시장의 규모가 VR을 능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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