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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 끈 못 놓는' 재계 총수, 연휴 경영현안 몰두

  • 송고 2017.01.28 14:12 | 수정 2017.01.29 20:35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그룹 수뇌부 모처럼 휴식

SK 최태원·현대차 정몽구·한화 김승연 회장 경영구상

(사진 왼쪽부터)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EBN

(사진 왼쪽부터)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EBN

설 연휴가 시작된 가운데 재계 총수들이 대부분 자택에서 경영전략 구상에 집중하고 있다. '최순실 게이트' 파장에 따른 혼란 등 활동이 위축된 상황에서 내부 분위기도 추스려야 하기 때문에 그리 편치만은 않은 분위기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일부 그룹 총수들은 설날 연휴 기간 중 휴식과 신년 구상을 병행, 경영현안을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수들은 최순실 게이트 여파로 인한 압박과 불확실성,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움직임 등 대내외 불투명한 경영환경 속에서 불황과 저성장 기조를 극복하기 위한 '묘수' 찾기에 골몰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설 연휴기간 특별한 일정을 잡지 않고 자택에 머물면서 최순실 특검 조사와 향후 재판, 그리고 시급한 경영현안 등을 챙기고 있다. 출국금지 상태인 이재용 부회장을 비롯해 수사 선상에 올랐던 삼성 수뇌부들은 모처럼 휴식을 취하는 한편 그룹 현안에 대한 구상을 가다듬을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삼성그룹은 삼성전자의 지주회사 전환, 미래전략실 해체, 사장단·임원 인사, 비상경영 체제 운영 등 산적한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

현대차그룹의 경우 지난해 실적부진과 트럼프 취임으로 인한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정몽구 회장이 내놓을 대책과 신년 전략이 상당히 중요한 시점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영업이익 5조1935억원으로 전년대비 18.3% 감소했다. 현대차 연간 영업이익 규모는 2012년 8조4369억원 이후 4년 연속 감소세다. 정몽구 회장은 서울 한남동 자택에서 머물며 글로벌 판매 전략 및 재충전, 경영구상 등을 고심중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특검의 다음 타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인 만큼 마음이 편치 않은 상황이다. 특검 동향을 예의 주시하면서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이에 설 연휴기간 특별한 일정 없이 그룹 현안과 경영계획을 점검하고 있다.

구본무 LG 회장도 별다른 일정 없이 휴식과 신년 계획 수립을 병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구 회장은 최근 임직원들과 가진 신년모임에서 '영속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사업구조 고도화와 경영 시스템 혁신'을 강조한 바 있다.

LG는 글로벌 저성장, 新보호무역주의 확산, 4차 산업혁명 등 경영 환경 변화에 앞서갈 수 있도록 주력사업 쇄신과 성장사업 육성 등 사업 본연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전망이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은 명절 기간 중 서울 가회동 자택에 머물면서 그룹 현안들을 챙기고 있다. 한화는 올해 패러다임 전환기에 맞는 미래 지향적인 조직문화 구축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의 역할을 수행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작년 말 회장에 오른 효성그룹 조현준 회장도 외부 공식 일정 없이 자택에서 설 연휴를 보내고 있다. 조 회장은 승진한 후 맞은 첫 명절이라는 점에서 향후 그룹 현안 챙기기에 더욱 심혈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재계 관계자는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인한 어수선한 정국 때문에 국내 주요 재계 총수 대부분이 연휴기간 동안 대외 활동을 자제하는 분위기"라며 "각 그룹마다 살아남기 위한 현안 찾기에 그 어느해보다 신중하게 고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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