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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한계 부딪힌 이통사, '커넥티드카' 진출 본격 시동

  • 송고 2016.08.25 14:26 | 수정 2016.08.25 14:27
  • 이미현 기자 (mihyun0521@ebn.co.kr)

SK텔레콤은 지난 22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쏘과와 커넥티드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오른쪽부터) SK텔레콤 김영주 엔터프라이즈 비즈 본부장과 쏘카 김명훈 기술개발본부장이 참석했다.ⓒSK텔레콤

SK텔레콤은 지난 22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쏘과와 커넥티드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오른쪽부터) SK텔레콤 김영주 엔터프라이즈 비즈 본부장과 쏘카 김명훈 기술개발본부장이 참석했다.ⓒSK텔레콤

이동통신사가 성장 한계에 부딪힌 이동통신 시장에서 새먹거리를 위해 ‘커넥티드카’ 사업에 눈을 돌리고 있다.

커넥티드카는 정보통신기술과 자동차를 융합한 것으로, 관제센터와 실시간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하고 스마트폰으로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차량을 말한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원격으로 시동을 걸거나 에어컨 등을 켤 수 있으며, 날씨·뉴스 등의 생활 정보를 운전자가 실시간으로 받아 볼 수 있다.

향후에는 자율 주행이나 자동차의 자동 충전, 그리고 운전자의 건강 상태나 혈중 알코올 농도를 파악해 운전 가능 여부를 점검하는 서비스를 추가하는 방향으로 진화될 전망이다.

커넥티드카 국내 시장규모는 지난해 5억2000만 달러에서 오는 2020년 23억달러로 5배에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세계 커넥티드카 시장은 연평균 35% 이상 성장해 오는 2020년 1186억2000만 달러 시장이 형성 될 것으로 보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는 이 같은 커넥티드카 신시장 진출을 위해 본격 시동을 걸었다.

우선 SK텔레콤은 미래성장을 위한 3대 차세대 플랫폼인 ‘생활가치·통합미디어·IoT서비스’ 플랫폼이 어우러져 있는 분야를 커넥티드카로 지정하고 사업에 힘을 싣는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은 지난 2월 종합교통플랫폼서비스(TTS, Total Transportation Service) 사업본부를 신설했다. 카 셰어링을 시작으로 택시, 버스 등 대중교통을 연계한 서비스와 주차 등 차량과 관련된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기 위해서다.

SK텔레콤의 TTS는 지난 4월 자회사 SK플래닛이 운영하던 내비게이션 서비스 T맵이 포함된 위치기반사업조직(LBS) 조직을 합병해 차세대 먹거리 커넥티드카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에는 쏘카와 차량공유(Carsharing) 서비스에 IoT 전용망과 모바일 내비게이션을 활용한 커넥티드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K텔레콤은 커넥티드카의 안정적인 구현을 위해 쏘카에 LTE-M을 도입할 예정이다. 기존 3G 기반의 커넥티드카와는 달리 LTE 기술이 적용되면 실시간으로 차량제어 및 관제가 가능해진다. 올해 말까지 시범 테스트를 마치고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쏘카에 LTE-M을 적용할 계획이다.

SK그룹 역량도 투입해 SK렌터카, T맵 서비스 등과 함께 성장 잠재력이 큰 교통 분야에 지속적으로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SK네트웍스는 렌터카업계 2위 ‘SK렌터카’를, SK C&C는 중고차 통합 서비스 ‘엔카’를 운영하고 있으며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용 배터리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SK텔레콤의 이러한 움직임은 SK그룹과도 무관하지 않다”며 “SK그룹 및 계열사와 협력해 커넥티드카 사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KT도 커넥티드카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관련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우선적으로 KT는 빅데이터 기반의 차별적인 교통플랫폼을 구축해 TSP(Transportation Service Platform)로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커넥티드카 사업 일환으로 KT는 자동차 업계의 최대 화두인 ‘자율주행자동차’ 실현을 위해 노력 중이다. KT 관계자는 “자율주행차의 경우 실시간 도로상황과 연계하려면 1초당 1기가 바이트, 한 시간에 3.6테라 바이트의 데이터를 처리해야 하기에 기가 인프라가 필수적이다”며 “현재 국내 자동차업체와 5G 기반 기술을 공동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KT는 운전자 습관에 따라 달라지는 보험상품 개발을 위해 ‘UBI 데이터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UBI 데이터 시범사업’은 IoT 기반 차량정보 수집장치(OBD)를 체험단 차량에 장착 후 확보된 차량운행 정보를 KT의 빅데이터 기술이 결집된 분석 플랫폼을 통해 운전자의 운전 습관을 분석한다.

이 정보를 이용해 사고 상관관계를 분석하고, 메리츠화재 및 흥국화재 등 보험회사와 한국형 UBI(Usage Base Insurance, 운전습관 연계보험)를 개발해 보험사에서 상용화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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