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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風에 흔들리는 롯데그룹...롯데면세점은 무풍지대?

  • 송고 2016.06.16 10:28 | 수정 2016.06.17 09:21
  • 김지성 기자 (lazyhand@ebn.co.kr)

롯데면세점, 외국인 대상 영업 매출 등 영향 없어

신규 시내면세점 특허 입찰도 예정대로 진행한다

롯데면세점 소공동점 입구. 외국인 관광객들이 오전 일찍부터 면세점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를 타기 위해 들어가고 있다ⓒEBN

롯데면세점 소공동점 입구. 외국인 관광객들이 오전 일찍부터 면세점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를 타기 위해 들어가고 있다ⓒEBN


검찰의 전방위 수사로 롯데그룹이 창사이래 최대 위기를 맞은 가운데 롯데면세점에 대한 대국민 이미지도 덩달아 추락하고 있다. 하지만 외국인을 대상으로 영업하는 면세점의 특성상 롯데면세점의 매출은 큰 변화가 없는 등 '검풍 무풍지대'와 같은 양상을 보여 주목된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에 대한 이미지는 검찰의 롯데그룹 비자금 수사 착수 직후 급속히 하락하는 추세다. 롯데면세점은 최근 한국기업평판연구소의 6월 브랜드평판지수 발표에서 3위로 추락했다. 롯데면세점은 같은 조사에서 5월까지 1위를 유지했지만 검찰의 전방위적 압수수색이 진행된 뒤 브랜드평판지수가 2단계나 뒤로 밀려난 셈이다.

구창환 한국기업평판연구소 소장은 "지난 5월에 1위를 기록했던 롯데면세점은 오너리스크가 발생하면서 빅데이터 긍부정비율 분석에서 부정비율이 급등하면서 6월에 3위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이미지 하락에도 불구하고 면세점 매출은 변화없이 예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롯데그룹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와 신동주-동빈으로 얽힌 '형제의 난'과 신영자의 입점 비리 의혹 등 오너리스크가 면세점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매출에 전혀 영향이 없다"면서 "중국인 매출이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면세점 고객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인들은 한국 검찰의 롯데그룹 수사와 같은 이슈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매출 동향을 살펴보았지만 변화가 없었다. 주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의 특성상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롯데면세점은 소공동점의 경우 1일 80억원 가량의 매출 올리고 있다. 월드타워점의 경우는 1일 매출이 20억원 정도다. 롯데면세점의 입장에서는 검찰의 수사가 영업에 타격을 주지 않았은 셈이다.

문제는 신규 선정하는 서울 시내면세점이다. 이번 신영자의 입점 로비 의혹으로 촉발된 롯데 게이트가 신규 면세점 면허 취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측이 우려하는 것도 이런 대목이다.

하지만 롯데측은 겉으론 담담한 반응이다. 롯데면세점은 검찰 수사와 상관없이 오는 10월 4일 마감인 서울 시내면세점 경쟁입찰에 참여할 뜻을 분명히하고 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입찰 참여는 예정대로 할 것"이라며 "이번에는 심사 점수도 공개되는데, 우리가 점수에서 떨어질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신규 면세점 경쟁입찰과 관련한 관세청 특허심사는 '특허보세구역 관리 역량' 평가 250점을 포함해 심사 총점이 1000점이다. 특허보세구역 관리 역량에서는 기업의 윤리규정과 법규준수 등을 따져보게 된다. 검찰 수사에 따른 법 위반 행위가 드러났을 경우 관리역량 점수가 깎이게 되는 것은 불가피하다.

또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에게서 면세점 입점 혜택을 줬다는 비리 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기업윤리 문제가 부각되면서 점수를 잃을 공산이 크다.

면세점업계 한 관계자는 "정부의 시내면세점 추가 결정이 난 후 롯데는 특허권을 거의 따놓은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현재 상황을 보면 장담하기 어려워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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