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9 | 26
23.3℃
코스피 2,596.32 35.36(-1.34%)
코스닥 759.30 8.05(-1.05%)
USD$ 1,334.3 -1.2
EUR€ 1,492.8 8.9
JPY¥ 932.5 2.3
CNH¥ 189.3 -0.3
BTC 84,735,000 546,000(-0.64%)
ETH 3,447,000 76,000(-2.16%)
XRP 783.7 0(0%)
BCH 462,800 2,400(0.52%)
EOS 718.4 22.3(3.2%)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보험+핀테크, 올해부터 융합 본격화…신상품 개발 등 '블루오션'

  • 송고 2016.03.11 17:15 | 수정 2016.03.11 17:45
  • 박종진 기자 (truth@ebn.co.kr)

핀테크 접목 상품·기술 제휴↑…개발사·보험사·고객 모두 '윈윈'

'보험다모아'부터 '카카오 드라이버' 전용 보험 출시 예고까지, 최근 보험과 핀테크의 만남이 빠르게 성사되고 있다. ⓒEBN

'보험다모아'부터 '카카오 드라이버' 전용 보험 출시 예고까지, 최근 보험과 핀테크의 만남이 빠르게 성사되고 있다. ⓒEBN

지난해 금융권 전체가 핀테크 열풍에 민감하게 반응할 때도 꿈쩍 않던 보험업계가 올 들어 본격적으로 핀테크와 융합을 시도하고 있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사들은 기존 빅데이터 활용은 물론, IT회사들의 서비스를 활용해 보험료를 인하하는 것을 물론 핀테크기업과 제휴를 통해 신상품을 출시하는 등 새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사들는 원래 핀테크를 해왔다, 보험사기 적발 및 보험상품 개발을 위한 빅데이터 분석이 바로 그것"이라며 "그간 보험과 핀테크를 접목시킬 방안에 대해 고민한 것이지, 뒤늦게 뛰어든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전언대로 보험업계가 최근 연달아 내놓고 있는 상품과 특약은 단시간에 이뤄진 게 아닌 것으로 보인다.

한화생명이 지난달 출시한 핀테크 중금리대출은 빅데이터 신용평가모형을 전통적 신용평가모형에 결합해 신용등급을 세분화해 중금리 대출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단기간에 새로운 평가모델을 구축하긴 어렵다.

KB손해보험이 내달초 선보일 대중교통 이용할인 특약의 경우도 대중교통 이용이 잦은 고객의 경우 사고율이 낮다는 의미를 도출하기까지 상당한 기간이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KB손보 관계자는 "상품개발부서에서 대중교통을 자주 사용하는 고객들이 사고율이 낮다는 결론을 내 특약을 내놓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며 "회사는 상품 경쟁력을 높이고, 차보험료 인상으로 부담이 생긴 고객에는 혜택이 돼 일석이조"라고 말했다.

동부화재는 SK플래닛의 T맵과 연계한 자동차보험 UBI(Usage-Based Insurance) 상품을 곧 업계 최초로 출시한다. UBI는 운전자 습관 연계보험을 의미한다.

이는 지난해부터 동부화재가 야심차게 준비해 온 상품으로 지난달 보험개발원에서 요율 검증을 통과, 조만간 출시될 예정이다.

또 이세돌 9단과의 대국 대결로 관심을 끌고 있는 '인공지능' 알파고처럼, 로보어드바이저(RA) 개발이 가속화되면 보험사의 자산운용 시 활용도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IoT(사물인터넷)·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를 위한 업계의 관심도 지속되고 있다. 카카오의 O2O 서비스인 카카오택시 출시 당시 보험업계에서 상품 연계를 모색한 바 있다.

최근엔 동부화재와 KB손보가 카카오와 제휴를 통해 '카카오 드라이버' 전용상품 출시를 예고하는 등 업계의 관심이 결실로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신기술·신제품과의 접목이 보험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핀테크 서비스와 신기술의 개발이 보험과 연계돼 새로운 상품과 시장이 탄생하면 업계에는 곧 블루오션"이라며 "오는 4월 상품자유화가 시행되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관련업계에서도 리스크가 있는 상품은 보험과의 연계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어서 보험상품을 접목할 수 있는 분야는 늘어날 전망이다.

IT업계 관계자는 "새로운 기술·서비스가 개발되면 리스크가 존재,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보험의 수요가 발생한다"며 "적재적소에 보험이 투입되면 상품을 개발·하는 회사도, 이용하는 고객도, 보장하는 보험사 모두 이로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96.32 35.36(-1.34)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9.26 06:15

84,735,000

▼ 546,000 (0.64%)

빗썸

09.26 06:15

84,721,000

▼ 630,000 (0.74%)

코빗

09.26 06:15

84,730,000

▼ 639,000 (0.75%)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