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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의 경제학] 라면 뜨니 주가도 뜨네…왜?

  • 송고 2016.02.02 10:02 | 수정 2016.02.02 10:08
  • 이광표 기자 (pyo@ebn.co.kr)

1·2위 농심·오뚜기…1년새 주가 94%, 176% 껑충

증권가 "라면시장 아직 성장 여지" 목표주가 상향

황제주로 등극한 오뚜기의 1년간 주가변동 추이.

황제주로 등극한 오뚜기의 1년간 주가변동 추이.

지난해 짜장라면과 짬뽕라면이 히트 상품으로 떠오르며 시장 1, 2위인 농심과 오뚜기의 주가도 1년 만에 수직 상승했다.

2일 한국거래소 종가기준에 따르면 농심, 오뚜기의 지난 1년 여간(2015년 1월 5일~2016년 1월 22일) 주가 상승률은 평균 134.8%로 나타났다.

종목별로는 농심의 주가 상승폭이 눈에 띄게 늘었다. 농심은 지난해 1월 5일 24만2000원이던 주가가 지난 22일 46만9000원으로 93.8% 상승했다. 오뚜기는 지난해 1월 5일 50만2000원이던 주가가 지난 1일 175.7% 오른 138만4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특히 오뚜기는 지난해 8월 6일 처음으로 주가가 100만원을 넘어 황제주(주당 100만원 이상 고가주)에 등극한 바 있다. 이후 100만원 이하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올해는 140만원대까지 치솟아 굳건한 황제주 자리를 굳히고 있다.

이는 오뚜기가 지난 10월 선보인 프리미엄 짬뽕라면인 '진짬뽕'의 역할도 컸다는 분석이다. 진짬뽕은 출시 3개월 만에 4000만개 판매를 돌파하며 시장을 선점하는 주력 브랜드가 됐다.

농심도 지난해 4월 상반기 최고의 히트작 '짜왕'을 내놓은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후속 제품으로 내놓은 짬뽕라면 '맛짬뽕' 역시 출시 1개월 만에 1000만개가 판매되면서 중화풍 라면의 쌍두마차 역할을 하고 있다.

이처럼 지난해 상반기와 하반기에 짜장라면과 짬뽕라면이 공전의 히트행진을 벌이자 증권사들은 오뚜기와 농심의 목표주가도 지난해말부터 잇따라 상향하기도 했다.

전문가들 역시 고가의 프리미엄 라면 시장 성장이 지속될수록 업체들의 수익성 제고와 실적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 프리미엄 라면은 소비자 가격이 일반 라면의 2배에 육박해 판매성적표에 따라 매출에 주는 영향이 지대하기 때문이다.

서영화 교보증권 연구원은 "농심은 국물 라면 비수기였던 지난해 2분기와 3분기, 짜왕을 통해 라면 평균판매단가(ASP)를 전년동기대비 각각 3.3%, 5.0% 올렸고 성수기가 시작된 4분기에 맛짬뽕 출시를 통해 평균판매단가를 전년동기대비 5.5% 상승시킨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특히 짜왕과 맛짬뽕의 판매 증가분이 기존 제품 짜파게티, 오징어짬뽕 판매 감소폭에 비해 크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한발 더 나아가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오뚜기에 대해 짬뽕라면인 '진짬뽕'을 위한 공장 증설이 필요하다는 의견까지 내놓으며 목표주가도 16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송치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뚜기 경영진·투자자께 드리는 편지’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라면 라인의 증설이 필요하다"며 "한얀국물라면처럼 증설 이후 소비자의 수요가 급격히 사그라들 때 기업에 큰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라면산업 성장가능성이 여전하고, 짬뽕·짜장라면은 스테디셀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소비자들은 점점 더 다양한 제품을 원하고 있고 장기적 그림에서 신규 프리미엄라면 출시를 위한 신규 증설을 고려하는게 적절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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