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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콜 쏟아지는 'K-함정'…HD현중·한화오션 '주목'

  • 송고 2024.10.02 13:24 | 수정 2024.10.02 13:25
  • EBN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HD현중·한화오션, 글로벌 해양방산 시장 존재감 부각

美 해군, 양사 함정 기술력에 관심…함정 MRO 등 협력 확대

캐나다·호주·폴란드 등 수출 함정시장 확장 나서

한화오션이 건조한 수상함. [제공=한화오션]

한화오션이 건조한 수상함. [제공=한화오션]

세계 시장이 ‘K-함정’을 주목하고 있다. 국제 정세 불안으로 주요국의 국방 분야 투자가 대폭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은 수출 함정과 함정 MRO(유지·보수·정비) 시장을 적극 확장하면서 주요국의 방산 프로젝트 수주에 나서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은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예정된 캐나다, 호주, 폴란드, 필리핀 등 주요 해외함정 수주 프로젝트에서 기술력과 생산 역량을 갖춘 주요 플레이어로 주목받고 있다.


양사가 해양방산 부문을 주요 성장전략으로 점찍고 적극적인 세일즈에 나서면서 해외시장에서도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상선 시장에서 한국 조선사들이 갖춘 세계 최고 기술력과 선진적인 생산체계, 스마트 조선소 기술 등이 함정 시장으로 옮겨지면서 호평받고 있는 것.


특히 양사는 수십년간 우리 해군이 운용 중인 주요 함정을 건조해온 기술력을 토대로 가격 대비 우수한 품질과 성능을 보여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디젤 잠수함 부문은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과 신뢰성을 두루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달 미국 해군 장성단은 연달아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을 방문했다. 양사를 찾은 미 해군은 함정 기술을 살펴보고 사업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미국은 동맹국과 협업을 통해 함정 분야 경쟁력 제고를 꾀하고 있다. ‘세계 최강’ 미국의 러브콜은 글로벌 시장에서 K-함정의 입지를 확인하는 근거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지난 27일 토마스 앤더슨 소장 등 미 해군 고위관계자들이 경기도 판교의 HD현대 글로벌R&D센터를 방문, 함정 분야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 왼쪽부터 방위사업청 신현승 함정사업부장(해군 준장), 미 해군 윌리엄 그린 소장, 토마스 앤더슨 소장,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 HD한국조선해양 신종계 기술자문)[제공=HD현대]

지난 27일 토마스 앤더슨 소장 등 미 해군 고위관계자들이 경기도 판교의 HD현대 글로벌R&D센터를 방문, 함정 분야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 왼쪽부터 방위사업청 신현승 함정사업부장(해군 준장), 미 해군 윌리엄 그린 소장, 토마스 앤더슨 소장,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 HD한국조선해양 신종계 기술자문)[제공=HD현대]

올 들어 양사는 미 해군의 함정정비협약(MSRA)을 체결, 시장 진출을 위한 자격을 갖춘 바 있다.이어 한화오션은 지난 7월 미 해군 함대 소속 '월리 쉬라'(Wally Schirra)호함의 정비사업을 수주하며 국내 업계 최초로 미 함정 MRO사업의 첫 테이프를 끊었고, 관련 수주가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은 20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미 함정 MRO 시장과 더불어 함정 건조에도 직접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다. 한화오션은 앞서 필라델피아 소재 필리조선소를 인수하며 현지 생산거점을 확보해둔 상태다.


해외 수출 함정 프로젝트는 대형 발주가 예고된 상태다. 60조원에 달하는 캐나다의 잠수함 사업을 비롯해 4조원대 폴란드 차기 잠수함 사업 ‘오르카’ 프로젝트가 연달아 있다. 호주는 차세대 호위함 사업을 준비 중이다. 총 111억호주달러(약 10조원)을 들여 11척의 안작(Anzac)급 호위함을 건조하는 사업이다.


전 세계 함정 시장 규모는 2033년까지 692억 달러(약 95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지정학적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각국의 해군들이 전력 보강을 위한 함정 발주를 늘리고 있다. 양사는 국내에서 쌓은 함정 건조 기술력을 발판으로 관련 수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남미와 호주, 동남아시아 등 노후 함정에 대한 교체 수요와 글로벌 방산 수요 증가로 대형 프로젝트가 다수 예정돼 있다” 면서 “다양한 함정 건조 경험과 기술력을 통해 글로벌 함정 시장에서 성과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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