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전년비 4배 상승…'컨선 운임 강세'
운임 상승 및 수익성 위주의 영업 강화 효과
HMM은 2분기 매출 2조6634억원, 영업이익 6444억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2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4배 이상 뛰었다.
상반기 합산해서는 매출 4조9933억원, 영업이익 1조514억원, 당기순이익 1조145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4666억원) 125%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21.1%로 글로벌 선사 중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상반기 해상운임의 강세는 호실적으로 이어졌다. 홍해 사태 지속으로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올해 상반기 평균 2319포인트로 상승했다. 지난해 상반기 평균 976포인트보다 배 이상 높다. HMM은 운임 상승과 수익성 위주의 영업 강화로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시장은 높은 불확실성이 예상된다. 미국 경제 회복, 인플레이션 완화,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소비 수요 안정세 예상되지만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컨테이너선 시장의 급변 가능성 있다고 HMM은 내다봤다.
HMM은 중장기 선대 계획에 따라 신조선 및 중고선 확보, 멕시코 신규항로(FLX 노선) 개설 등 항로·지역별 수급 변화에 맞춰 최적의 운송서비스망을 구축하면서 사업 다각화 및 신규 수익 창출에 주력할 방침이다.
탱커(Tanker)의 경우 상반기 대비 원유 수요 증가로 선복 수요 증대가 예상된다. 다만 글로벌 경제 성장률의 둔화와 인플레이션 등 경제 변수도 상존한다. 이에 HMM은 장기화물계약 연장 및 신규 계약 확보 추진 등 화주·화물 개발을 통한 수익성 극대화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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