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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산업, MMORPG 추락 vs 캐주얼 뜬다

  • 송고 2024.07.03 06:00 | 수정 2024.07.03 06:00
  • EBN 진명갑 기자 (jiniac@ebn.co.kr)

상반기 신작 MMORPG 4종 매출 톱10서 물러나

지난 5월 출시돼 국내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액션 RPG ‘명조 : 워더링 웨이브’ [출처=쿠로게임즈]

지난 5월 출시돼 국내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액션 RPG ‘명조 : 워더링 웨이브’ [출처=쿠로게임즈]

국내 게임 시장 최고 인기 장르로 불렸던 MMORPG의 추락이 더욱 빨라지고 있다.


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대작으로 평가됐던 신작 MMORPG △롬 △아스달 연대기 : 세 개의 세력 △레이븐2 △에오스 블랙 등이 국내 양대 마켓 매출 순위 톱 10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올해 신작 MMORPG뿐만 아니라 지난해 출시된 ‘나이트 크로우’, ‘뮤 모나크’, ‘아키에이지 워’, ‘아레스 :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등 역시 구글플레이 기준 매출 20~30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양대 마켓 모두에서 매출 톱 10에 이름을 올린 MMORPG는 2017년 출시작 ‘리니지M’과 2021년 출시작 ‘오딘 : 발할라 라이징’이 전부다. 2022년부터 출시된 MMORPG의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는 셈이다.


MMORPG 장르가 고전하는 동안 캐주얼 성향의 게임은 비약적인 성장을 이뤘다.


지난해 출시된 ‘라스트 워 : 서바이벌’, ‘WOS : 화이트 아웃 서바이벌’은 출시 초반 단기적 흥행일 것이란 업계의 전망을 깨고 여전히 구글플레이 3위, 6위와 애플앱스토어 4위, 7위를 달리고 있다.


또 올해 출시된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 모험의 탑’과 111%의 ‘운빨존많겜’ 역시 매출 순위 톱 10에 이름을 올리며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MMORPG의 인기 하락은 계속된 ‘리니지 라이크’ 게임 출시로 인한, 이용자들의 피로도 가중과 과금 유도가 높은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반감 확대 등이 거론된다.


이로 인해 지난 2022년부터 인기도 하락이 감지됐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 들어 심화되는 모양새다.


MMORPG 인기 하락은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지속 선보였던 중국 게임사들의 국내 시장 잠식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라스트 워 : 서바이벌’과 ‘WOS : 화이트 아웃 서바이벌’도 중국 개발사의 게임이며, 지난 5월 출시된 ‘명조 워더링 웨이브’도 중국 개발사 쿠로게임즈 작품으로 구글플레이 매출 4위를 기록 중이다.


국내 게임사들도 다양한 장르 개발에 중점을 둔 체질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달 27일 난투형 대전 액션게임 ‘배틀 크러쉬’의 얼리액세스(앞서해보기) 서비스를 시작했다. 여기에 이어 시장 트렌드에 맞춘 방치형 RPG ‘리니지 키우기(가칭)’를 올해 출시한다는 계획으로 개발 중이다.


‘오딘’ 흥행으로 MMORPG의 새로운 명가로 떠오른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역시 로그라이크 게임 ‘발할라 서바이벌’과 서브컬처 장르의 ‘프로젝트 C(가칭)’를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또 스마일게이트와 컴투스 등은 퍼블리싱 사업 확대를 통해 변화하는 게임 시장에 대응하는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MMORPG는 이전까지 출시와 함께 높은 매출을 기록해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운영했지만, 점점 매출 하향이 빨라지고 있다”며 “이는 최근 2~3년 사이에 가파르게 변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변화한 국내 게임시장의 분위기는 북미와 유럽 시장과도 유사하게 변화하고 있어, 장르 다양화 체질 개선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새로운 전환점일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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