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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피해 막아라”…건설사 현장관리 강화

  • 송고 2024.06.20 13:37 | 수정 2024.06.20 13:38
  • EBN 이병우 기자 (news7251@ebn.co.kr)

온열질환자 벌써 72명 신고…전년보다 33% 증가

SK에코·SM상선·호반건설 등 온열질환 예방 ‘총력’

경기도 고양시의 한 공사 현장. [제공=연합]

경기도 고양시의 한 공사 현장. [제공=연합]

서울 지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자, 건설사들도 온열질환자 발생을 막기 위해 현장관리를 강화하고 나섰다. 특히 건설현장 주요 연령대가 온열질환에 취약한 노년층으로 바뀌면서 예방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20일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올해 온열질환자 신고 건수(5월 20일~6월 9일 기준)는 추정 사망자 1명을 포함한 총 72건(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54명) 보다 33.3% 증가한 수치다.


신고 건수 기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연령대는 65세 이상으로 26.4%에 달했다. 이어 20대가 22.2%로 2번째로 높았다.


온열질환 발생 지역은 실외가 88.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올해 온열질환자가 크게 늘면서 건설사들도 폭염 대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건설업은 업무 특성상 실외 활동이 많은데다 온열질환에 취약한 노년층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각별한 안전대책을 요구하는 부분이다.


한국건설인정책연구원 ‘건설기술인 동향 브리핑’ 자료를 보면 건설기술인 평균 연령은 2004년 37.5세에서 지난해 3분기 50.8세로 20여년새 13세 넘게 늘었다. 이 기간 20~30대 건설기술인 비중은 47.8% 급감했다. 부족한 현장 근로자를 노년층인 50~60대가 채웠다는 얘기다.


한 인력사무소장은 “건설현장에 지원하는 20~30대 청년층의 비중이 매우 줄었다”며 “줄어든 현장 인력은 50~60대 분들이 채우고 있다”라고 했다.


온열질환 예방활동 이행상태 점검. [제공=SK에코플랜트]

온열질환 예방활동 이행상태 점검. [제공=SK에코플랜트]

이런 상황에서 SK에코플랜트는 오는 8월까지 3달간 ‘온열질환 예방 실행력 강화 캠페인’을 실시키로 했다.


온열질환 예방 실행력 강화 캠페인은 지속적인 교육·홍보를 바탕으로 근로자가 온열질환 예방 수칙을 숙지하고 관심을 확대해 발생 위험을 스스로 대비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캠페인을 위해 SK에코플랜트 현장에서는 신규·정기 안전보건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매일 온열질환 예방 수칙에 대한 교육을 별도로 진행한다.


예방수칙 포스터는 구성원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휴게실과 식당 등에 배치했으며, 다국적 근로자를 위해 한글을 비롯한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로 표기하기도 했다.


SM상선 건설부문, 혹서기 ‘온열질환자 ZERO’ 활동 전개. [제공=SM그룹]

SM상선 건설부문, 혹서기 ‘온열질환자 ZERO’ 활동 전개. [제공=SM그룹]

SM그룹 계열사 SM상선 건설부문도 ‘온열질환자 제로(ZERO)’ 달성을 목표로 혹서기 안전보건활동을 전개한다.


이번 안전보건활동에는 휴식 알리미 스티커 배부와 근로자 체감온도 등을 수집해 솔루션을 제공하는 현장 관리용 센서의 적용이 포함됐다.


특히 이번에 새롭게 적용된 센서는 외부 기온과 근로자 체감온도 등 더위체감지수(WBGT, Wet Bulb Globe Temperature) 데이터를 수집하고, 그를 바탕으로 실시간 예방정보를 제공하는 최첨단 장비라고 SM상선 건설부문 측은 설명했다.


조유선 SM상선 건설부문 대표이사는 “외부작업이 많은 건설업은 다른 업종보다 온열질환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와 관심이 필요하다”며 “다양한 예방활동으로 재해를 줄이는 동시에, 여름철 근로환경 관련 객관적 지표를 활용한 효율적 관리 방안 제시로 사회적 책임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호반건설은 혹서기 낮 시간에는 휴식시간 10~15분을 의무화하고 얼음물과 간식, 음료를 제공하는 등 온열질환 예방에 힘쓰고 있다.


각 현장에서는 근로자의 체온과 혈압을 측정하며 건강상태를 확인해 병원 검진 등을 지원한다. 최근에는 혹서기에 자주 발생하는 밀폐공간 질식사고를 대비해 긴급 구조 훈련도 실시했다.


호반건설 안전보건팀 관계자는 “예년보다 이른 폭염을 대비해 근로자 의견을 반영해 차광막을 설치하고, 온열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쾌적한 휴게시설도 확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근로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작업 환경을 개선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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