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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1억 가나 했더니”…또 고꾸라진 ‘비트코인’

  • 송고 2024.06.12 14:27 | 수정 2024.06.12 14:57
  • EBN 이해선 기자 (sun@ebn.co.kr)

FOMC 앞두고 위험자산 회피심리 반영

ETF 자금 유입은 지속…‘알트’ 경쟁력↓

[제공=게티이미지]

[제공=게티이미지]

지난달 8000만원 초반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이 이달 7일 업비트 기준 9965만원까지 오르며 1억원 돌파 기대감을 키웠으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앞두고 또다시 하락세로 후퇴했다.


이 같은 내림세는 비트코인뿐 아니라 ‘이더리움’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 전반에서 나타나며 시장 불확실성을 우려한 이들의 위험 자산 회피 심리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12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90% 내린 6만7465.9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원화 시장 거래소 업비트 거래가격은 9517만원이다.


3월 이후 한 달 만에 원화 거래가격 1억원을 탈환, 이후 하락 전환했던 비트코인은 지난달 1일 업비트 기준 8000만5000원까지 떨어진 후 다시 상승 전환하긴 했으나 좀처럼 1억원을 넘어서지 못해 왔다.


그러나 5월 말 미국에서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되며 가상시장 전반에 수급이 살아났고 이달 들어 비트코인은 9965만원까지 오르는 등 1억원을 재탈환하는가 싶었지만 또다시 턱 밑에서 가격이 고꾸라졌다.


지난달 말 ETF 승인 발표 당시 549만원까지 올랐던 이더리움 가격은 이달 들어 다소 떨어지긴 했으나 500만원대를 유지해 왔다. 하지만 전일 500만원 선이 무너졌다. 이날 오전 11시 55분 기준 업비트 거래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5% 내린 493만2000원이다.


지난주 관계사인 야놀자 미국 나스닥 상장 소식에 하루 만에 44% 급등세를 보이며 400원대에서 580원까지 치솟았던 ‘밀크’의 이날 가격은 459.8원이다.


이 같은 가상자산 시장의 가격 부진은 올해 금리인하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며 장기투자자들의 차익실현 물량이 대량으로 시장에 나오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 시카고 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Fed watch)에 따르면 9월 미국의 금리 인하 가능성은 지난주 70%대에서 이날 52.6% 수준으로 떨어진 상태다.


권병재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미 국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미국 ETF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현물 ETF에 자금이 유입됐으나 연준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위험자산 ETF로의 수급이 부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 2014년 해킹으로 파산한 일본 거래소 ‘마운트곡스’의 청산 물량이 곧 시장에 나올 수 있다는 점도 하락 요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마운트곡스가 보유한 비트코인은 한화로 약 13조원어치로 마운트곡스의 상환 절차 마감일이 오는 10월 31일인 점을 고려할 때 향후 5개월 안에 해당 물량이 시장에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다만 올해 초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최초 승인 이후 신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추가적으로 꾸준히 출시되고 있고 이로 인한 신규 자금도 지속적으로 유입된다는 점은 향후 비트코인 가격의 우상향을 기대할 수 있는 요인으로 평가된다.


최화인 초이스뮤온오프 대표는 “국내 가격 기준 1억원 부근에서 차익실현 물량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지만 미국 외에도 호주 등에서도 현물 ETF를 출시했으며, 비트코인 현물 ETF에 자금을 넣은 기관이 400곳을 넘어섰다”며 “지금의 가격하락은 매수세가 줄었다기보다 매도세가 커졌다고 보는 것이 정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고래투자자들의 매도세는 많지 않지만 6개월 이상 된 장기투자자들의 매도세는 늘어나는 추세”라며 “현재 가상자산 시장 전반이 위축됐다고 보고 있지는 않지만 과거처럼 맹목적인 알트코인 상승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많이 줄어들며 개별 코인들의 경쟁력은 줄어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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